SCP-821의 무력화를 야기한 사건. 1989년 4월 11일 SCP-821에 진입하려던 직원이 출입구가 폐쇄되고 "폐업"이라는 벽보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한 뒤, SCP-821을 내부 조사한 결과 SCP-821-1이 보이지 않고 단지 본층의 중앙에서 한 통의 편지만이 발견된 사건이다. 이후 1999년 5월 16일 SCP-821은 무효 등급으로 재분류되었다. 해당 편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녕 친구들. 모두가 두려워하던 날이 찾아왔고, 이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되서 슬프네. 알다시피 펀랜드는 오랫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그럭저럭 버텨왔어. 하지만 이젠 무리인 것 같아. 내가 거대한 기업에서 운영하는 놀이공원이나 명소를 보고 왔는데, 도저히 경쟁이 불가능해. 아이들도 이런 오래된 곳엔 전혀 관심이 없어. 스키볼, 빅 버사의 쇼 플라자, 회전목마… 이런 건 거들떠 보지도 않을거야. 싫증을 내겠지. 세상이 바뀐거야.
모두가 펀랜드의 성공을 위해 일생을 바쳤다는 걸 알고 있어. 그리고 그 점이 내가 가장 괴로운 것이기도 하지. 모두에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넉넉한 퇴직금이 지급될거야. 지금까지 함께해줘서 고마워.
미스터 펀랜드
해당 사건 이후로 SCP-821-1의 모든 개체는 파괴되거나 제거되었으며, SCP-821은 급속하게 구조적으로 약화되었다. 이로써 SCP-821에 안전하게 진입하기 어려워졌으며, 내부의 장치들도 오작동하기 시작해 훨씬 위험한 특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회전목마와 로봇 인형들의 일부가 공격성을 보여, 접근한 대상을 치거나 물어뜯으려고 하는 것이 포함되었다. 반대로 SCP-821의 장치 중 의사소통이 가능한 개체는 미안한 모습을 보이며 요청시 부상당한 대상을 도와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발성이 가능한 SCP-821의 어떤 장치도 기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