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한 시대(200년)에 있었던 전투. 관도대전이라고도 하며, 당시 화북의 2대 세력이었던 원소와 조조가 대결했다. 이 전투에서 조조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화북 평정의 결정적인 기틀을 마련했고, 원소 가문은 멸망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삼국 시대의 3대 전투(대전)(1)로 불린다. 전투 자체는 관도 외에서도 여럿 벌어졌지만, 핵심 장소이자 전투가 관도에서 벌어졌기에 관도전투라 일컫는다. 백마 전투로 시작되었으며, 병력 상으로는 원소가 유리했으나 오소 습격을 결정타로 조조의 승리로 끝났다. 그래서 대표적인 이소격다(2)의 사례로 거론되기도 한다.
원소군의 선봉장 안량이 조조군의 동군태수 유연이 지키던 백마를 포위하자, 조조는 순유의 계책을 받아들여 황하를 건너 원소의 배후를 치는 척 성동격서 작전을 펼쳤다. 원소가 속아 본대를 분산시킨 사이 조조는 경기병을 이끌고 백마를 기습했으며, 이때 조조 휘하에 임시로 가담해 있던 관우가 안량을 참수하여 포위를 풀었다. 이어지는 연진 전투에서는 조조군이 수송대를 미끼로 던져 원소군을 방심하게 만든 뒤, 기습을 가해 원소의 맹장 문추마저 전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