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에서 짙은 감청색에 이르는 빛깔로 명암이 표현되는 푸른색 반고형 물감으로 이뤄진 지성 인간형 개체.
(3) SCP-1005는 의복을 포함한 표면이 평균적으로 인간 피부의 약 75%에 해당하는 장력을 가지고 있으나, 점성이나 일반적인 인간형 신체가 갖는 운동성의 범주를 벗어나는 방식의 행태로는 스스로 조절할 수 없다. 단 외층과 접촉하는 지점의 표면에 자신의 물감을 바를지는 스스로 결정해 조절할 수 있다.
(4)외관상 SCP-1005는 대머리에 약 1.9m 신장의 인간 남성의 모습으로, 깊고 울리는 목소리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신체적 구조나 정체성으로 볼 때 성별은 없는 듯 하며, 의복으로 보이는 부분은 셔츠의 소매와 아랫단, 바지의 발목 아래를 제외하면 피부처럼 합쳐져 있는 상태다. 단 신발만은 완전히 분리되는 것이 가능한데, 이는 SCP-1005가 만들어질 때 따로 만들어진(그려진) 것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떻게 물감을 이용해 그려진 SCP-1005가 운동성이 부여되고 이를 유지시켰는지에 대한 과정은 분명하지 않다.
지금까지 SCP-1005는 공손하고 전문적인 태도를 보이며 연구원에게 매우 협조적이다. 단 이것은 SCP-1005가 만족과 안정 외의 대부분의 복잡한 감정이 결핍되어 있고 안면의 표정으로는 오직 말을 하기 위한 제한적인 움직임만을 보이는 점을 무시할 순 없다. 더불어 SCP-1005는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는 능력 또한 결핍된 것으로 보이나
(5), 반대로 완벽하게 수를 세거나 북중미 억양의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고 단순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가능하다.
SCP-1005가 가지는 유일한 삶의 원동력은 대개 실험 절차에 협력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재단 인원의 여가 시간에 연예 활동이나 살아있는 정물화로서 활동하며 주인을 자신과 "함께 있으므로서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