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위 25주년째를 실버 주빌리(Silver Jubilee)라고 하는데, 실제 국가에서는 정말 빨리 요절하거나 늦게 즉위한 군주가 아니라면 이정도는 별로 어렵지 않게 달성하곤 한다.(1) 하지만 초소형국민체는 건국이 쉬운 것처럼 망국 또한 너무나도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25년 이상 재위한 군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열의가 대단한 경우이다.
실버 주빌리의 정확히 두 배인 50년을 재위하면 골든 주빌리(Golden Jubilee)라고 한다. 성인이 된 다음에 보위에 올랐다면 이제 확실히 장수한 군주라고 봐도 된다. 군주가 골든 주빌리를 맞이하면 일반적으로 매우 성대한 기념식을 거행하여 군주의 장수를 축하한다.
골든 주빌리 이후 10년을 더, 총 60년을 재위하면 다이아몬드 주빌리(Diamond Jubilee)를 맞이하게 된다. 다이아몬드 주빌리를 맞이할 정도로 장수한 대표적인 군주를 꼽자면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있다. 다이아몬드 주빌리까지 가기 위해선 단순히 장수만 해서는 어렵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즉위하는 등 적절한 운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