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럭저럭 흔했던 백작 이하급의 작위와는 달리 최상위인 공작의 작위는 춘추전국시대의 중국에서 드문 편에 속하였다. 주나라 시절 천자국을 제외하고 공작의 작위를 받은 제후국은 송나라 등 소수에 불과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주나라식 오등작 체계가 점차 형해화되면서 공작의 실질적 의미도 약화되었고, 후대 왕조에서는 제후나 공신에게 부여되는 여러 봉작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왕삼각과 같이 왕조가 교체될 때 전 왕조의 후손들을 예우 차원에서 공작으로 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편 고려(2)는 오등작제를 운용하며 국공, 군공의 작위를 수여하였는데 대표적인 고려의 공작은 조선국공 이자겸이다. 또한 조선도 초기에는 오등작을 수여하였지만 곧 폐지하고 왕족에게는 대군/군, 정1품 관료에게는 부원군 등의 호칭을 썼다. 1897년 대한제국 수립 후 오등작이 잠시 부활하기도 했으나 한일병합조약 체결로 멸망하면서 흐지부지됐다.
유럽에서 공작은 권세 있는 귀족, 왕가의 일원 등이 가진 작위이다. 공작이 다스리는 영지는 공작령이라 하며, 독립국이라면 공국(Duchy)이라 한다. 역시 공국으로 번역되는 Principality와는 다른 개념이다.(3)
현대 영국 왕실에서는 왕자의 결혼 선물로 공작 작위를 수여하는 전통이 있다. 예컨대 윌리엄 왕세자는 콘월 공작이자 케임브리지 공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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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듀크. 지도자, 통수권자를 뜻하는 라틴어 Dux에서 유래했다.(2) 원간섭기 제외. 제후국 체제로 격하되면서 부원군 등의 호칭으로 대체되었다.(3) Principality는 Prince(대공 혹은 후)가 다스리는 나라로, 굳이 따지자면 Duchy보다 격이 낮거나 대등한 수준이다. 참고로 룩셈부르크가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대공국(Grand Duchy)이다.)(4) 정확힌 인물이 아니고 직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