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망사점균과 유사하게 생긴 곰팡이. 외관상으로는 무색 반투명하며, 거의 모든 표면에 밀착할 수 있다.
SCP-770의 특징은 이해하기 어려운 핵반응을 이용해 산소 없이 호흡한다는 것으로, 방사성 동위원소나 철-56보다 큰 원자 질량을 가진 동위원소
(2)를 흡수한 뒤, 핵반응을 일으켜 안정적 동위원소로 환원하여 에너지를 방출한다.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붕괴에 따른 생성물
(3)과 에너지는 SCP-770이 영양원으로서 사용하며, SCP-770의 성장과 번식
(4)을 가능케 한다. 이 때 SCP-770이 생성하는 원소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특징을 보인다.
동위원소를 섭취하고 핵반응을 일으키는 동안, SCP-770은 알파, 베타, 감마, 중성자 및 경질 X선을 포함한 상당한 양의 이온화 방사선을 방출한다.이 방사선은 성인이 500mg의 SCP-770에 █분 노출 될 경우 반치사량 수준으로 피폭될 정도로 꽤나 다량이다. 또한 방사선과 함께 SCP-770은 많은 양의 열도 방출하는데, 이 때문에 표면 온도가 섭씨 1200도에 달해 SCP-770은 백열로 빛나게 된다. SCP-770이 어떻게 붕괴 없이 이 정도의 방사선과 온도를 견딜 수 있는지는 불명이다.
위와 같은 성질을 기반으로 생존에 필요한 동위원소의 풍부함, 핵분열로 생성되는 다량의 에너지, 그리고 더 불안정한 동위원소를 만들려는 중성자 조사 성향으로 인해 SCP-770의 성장 능력은 매우 뛰어나다. 실제로 적절한 영양분만 공급해 준다면 매 █시간마다 포자를 생성해 ██시간마다 질량을 2배로 증가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초식동물이나 제초제는 SCP-770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생존이 불가능하기에, SCP-770의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도 없다. 따라서 격리가 실패하거나 더 악화될 경우 SCP-770은 빠르게 확산되어, 약 █개월이 지나면
지구는 대부분의 생물이 거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핵무기를 이용한 SCP-770의 영향권을 멸균하는 것이 하나의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으나, 만약 SCP-770이 초기 폭발에서 살아남을 경우 이후에 찾아오는 낙진은 SCP-770에게 매우 풍부한 성장 매체로서 기능하게 될 것이다. 그 뒤의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