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의 정수기. 그러나 일련번호가 없으며, 해당 브랜드의 다른 모델과는 약간 다르게 생겼다. SCP-663은 물이 함유된 용액을 거의 탈이온화된 깨끗한 식수로 여과할 수 있다.
(1) 단 여과하는 동안 여과기에서 희미하게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리며, 여과 용액의 양에 대응하는 열량(1g 당 몇J)을 방출한다.
이 때문에 만약 여과기를 연속으로 가득 채울만큼의 용액을 정수하려고 들면, 외부 표면이 순식간에 섭씨 ██(화씨 ███)에 이를 정도로 뜨거워진다. 이 상태, 일명 열폭주 상태가 █분 이상 경과하면, SCP-663 내부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 목소리에는 명확하게 익사에 가까워져 가는 고통이 엿보이며, 더 이상 물을 넣지 말라고 소리치며 애원한다.
반대로 SCP-663을 8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물이 필요하다는 목이 바짝 마르고 거친 목소리가 들린다. 이 애원은 ██분간 지속되며, 끝난 뒤에는 자신이 갇혀있고, 길을 잃었으며, 갈증으로 죽겠으니 도와달라는 비명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나중에는 흐느끼면서 누군가 있는지를 물어보기도 하지만, 재단이 지금까지 시도한 어떤 조치에서도 이 목소리와의 의사소통이 허용된 바는 없다. 그러나 목소리는 SCP-663을 리필하는 사람(종종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에게 감사함을 표하며, 이후 다시 침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