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SC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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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SCP-1269
등급Euclid(유클리드)
별명Stalker Mailbox(스토커 우편함)
작가Wilt & Zyn
주소원문 번역

목차
1. 발견 및 격리과정
2. 격리현황
3. 설명
3.1. SCP-1269-A
3.2. SCP-1269-B

1. 발견 및 격리과정 ✎

불명

2. 격리현황 ✎

개체가 위치한 매사추세츠주의 해당 부지(1)는 재단 관할하에 유지되며, 실험 목적을 제외하고는 23세 이상의 여성 인원의 출입을 금지한다. 남성 연구원 1명이 거주자로 위장하여 부지 내에 상주하면서 개체의 행동을 감시한다.

3. 설명 ✎

검은색 알루미늄 도로변 우체통. 빨간 깃발과 흰색 플라스틱 기둥이 달려 있으며, 크기는 높이 1.3미터, 크기 49.5cm x 15.2cm x 17.7cm으로 미국 T2 우체통 규격과 일치한다. 오른쪽 측면에는 ███라는 숫자가 인쇄되어 있으며, 제조사 표시는 없고 약간의 찌그러짐과 마모 흔적이 존재한다.

SCP-1269의 변칙성은 23세 이상의 단독 여성 거주자(이하 거주자)가 SCP-1269와 동일 부지 내에 상주할 때만 발현된다. 거주자가 입주한 뒤 약 2주 후부터 4일 간격으로, 수신인이 지정되지 않았지만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로맨틱한 내용의 편지를 스스로 만들어내며, 내부 감시 결과 이는 거주자의 우편물이 배달된 지 약 3초 후에 나타난다.

첫 편지 출현 후 정확히 3주 뒤에는 2차 변칙성이 발현되어 편지가 매일 출현하고 내용이 점차 집착적이고 집요하게 변한다. 일부 경우에는 여러 장의 편지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동시에 거주자의 직접적인 시선이 미치지 않을 때, SCP-1269는 창문 뒤, 살짝 열린 문 틈, 샤워 커튼 뒤 등 거주자 근처의 숨겨진 장소로 순간이동하여 거주자를 향해 서 있는다. 거주자가 취침 중이나 어둠 속에서는 장애물 없이 거주자 바로 옆으로 이동하기도 하며, 거주자가 SCP-1269의 위치 이동 여부와 무관하게 12시간마다 1회에서 5회까지 계속해서 순간이동한다. 거주자가 부지를 떠나거나 사망하면 모든 변칙성의 발현은 중단된다.

SCP-1269를 다른 장소로 강제 이동시키려는 시도는 1시간 이내에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것으로 실패하였고, 다른 우체통으로 교체하려고 시도할 경우에도 교체 우체통을 사라지게 만든 뒤 순간이동하여 원래 자리를 차지하였다. 교체한 우체통은 25km 떨어진 버려진 ███████ 가맹점 뒤편의 쓰레기 더미에서 다시 나타났으며, 모두 다양하게 파손되거나 쓰레기 봉투 안에 들어있거나 페인트로 글자와 문구가 칠해져 있는 등 훼손된 상태였다.

또한 부록 SCP-1269A에 따르면 부지 내에 거주자와 남성을 함께 투입하자 SCP-1269는 순간이동을 멈추었으나, 사흘 뒤 남성이 사라진 뒤 SCP-1269는 다시 변칙 발현을 재개하였다. 해당 남성은 2주 후 신체 일부가 손상되어 치명상을 입은 시신으로 버려진 채 발견되면서 인간도 예외가 아닌 점이 확인됐다.

3.1. SCP-1269-A ✎

실험을 위해 SCP-1269의 부지에 일시적으로 거주했던 D-871523에게 전달된 여러 편지의 기록본.

07/21/98

당신과 사랑에 빠졌던,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내 심장이 멈추고 오직 당신만을 위해 살게 되었던 그날, 그 시간, 그 극미한 찰나의 순간을 기억합니다. 어쩌면 지친 날에도 당신이 스스로를 지탱하던 모습 때문이었을지도, 어쩌면 스쳐 지나가는 아름다움에 당신의 눈이 빛나던 모습 때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얼마나 오후의 산들바람에 춤추는 나비가, 보도블록 틈새로 힘겹게 피어난 작은 꽃이, 하늘을 지나는 한 마리 백조 같은 구름이 되고 싶었는지 당신은 이해할 수 있을까요? 당신의 눈길을 사로잡고 당신의 미소를 부르는 무엇이든 되고 싶었던 내 마음을요. 당신은 매일 내 곁을 지나치며 눈길 한 번 겨우 줄 뿐이지만, 나에게는 다음 날까지 견뎌내기에 충분합니다. 당신과 당신의 이세상 것이 아닌 듯한 아름다움, 당신의 매력적인 웃음과 우아한 걸음걸이를 다시 마주할 순간을 기다리면서요. 걸을 때마다 춤추듯 움직이는 모습도, 햇살을 향해 고개를 기울이는 모습도 사랑합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98/08/09

우아함과 사랑스러움의 결정체인 당신처럼 완벽한 존재를 그 누가 감히 묘사할 수 있을까요? 내가 관찰한 당신의 모든 행동은 빙글빙글 도는 눈송이의 취약함과 섬세함으로 구현되어 있으며, 그러면서도 공기 및 세상과 완벽한 리듬을 이루며 가장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영원 속으로 왈츠를 춥니다.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당신의 모든 걸음, 모든 멈춤, 모든 숨결이 신의 걸작입니다. 당신의 존재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빛으로 세상을 밝히며, 당신은 자연조차 감히 비견할 수 없는 꽃입니다.


98/08/15

당신의 눈동자 색은 밤하늘의 깊이와 넓이, 부드러운 벨벳과 반짝이는 빛의 점들로 이루어진 거대하고 눈부신 소우주를 떠올리게 합니다.


98/08/18

샤워할 때 노래를 부르시나요? 그렇다면 당신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다정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는 주인과 완벽하게 어울리네요.


98/08/21

하루가 흘러가는 동안 당신만을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밤으로 어두워질 때 당신 얼굴의 아련한 반짝임을 열망합니다


98/08/24

바람이 불고 있었고 바람이 슬프게 당신의 이름을 귓속말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마음이 그러고 있으니까요 제발 답장해 주세요 당신의 머리칼이 저녁 빛 속에서 부드럽게 빛나던 모습이 계속 떠오릅니다 마치 머리칼 한 올 한 올이 가장 순수한 달빛의 줄기인 것처럼요 제발 편지해 주세요


98/08/26

나무들은 잎을 떨어뜨리고 홀로 서 있는 나와 함께 웁니다 당신 없이 제발 편지해 주세요 xoxoxo 내 그림자가 당신을 향해 뻗어나가듯 점점 길어집니다 제발 편지해 주세요 xoxoxo 당신 눈 속의 빛과 당신 목소리의 하모니가 그립습니다 제발 편지해 주세요 xoxoxo

3.2. SCP-1269-B ✎

SCP-1269에 의해 처분된 우체통들에 적혀 있던 다양한 문구의 기록본.(2)

그녀는 내 거야 그녀는 내 거야 그녀는 내 거야 그녀는 내 거야 넌 그녀를 가질 수 없어 그녀는 내 거야 그녀는 내 거야


엿이나 먹어라 플라스틱과 나무 쪼가리 주제에 그녀는 나의 전부야 넌 그녀에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건 일시적인 바람이었고 난 다 알고 있어 내가 그녀에게 선심 쓰는 거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넌 그녀를 가질 수 없어 안 돼 안 돼 안 돼 내가 못 하게 할 거야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네 깃발이 내 것보다 더 크면 무슨 상관인데 그녀는 신경 안 쓴다는 걸 알아 그녀는 사람들의 좋은 점만 보고 넌 순 쓰레기 같은 놈이야 이 새끼야


그녀가 날 사랑한다는 걸 알아 괜찮아 자기야 괜찮아 나도 자기를 사랑해 그리고 우린 영원히 함께할 거야


넌 그녀가 이용하는 도구일 뿐이지만 난 그 이상이야 내가 그녀의 전부인 것처럼 그녀도 나의 전부야 그녀는 널 이용했어 그녀는 널 이용했어 그녀는 널 이용했어 그리고 이제 넌 네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거야


(SCP-1269-A) 내 사랑을 방해하는 쓰레기 더미 주제에 사람이 다 뭐란 말인가 그렇게 쉽게 부러지는 너를 그녀가 어떻게 사랑할 수 있겠어 그녀는 네가 만지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았어 그녀가 혐오에 차서 널 바라보는 걸 내가 봤고 이제 그녀는 날 영원히 사랑할 거야

(1) 매사추세츠주 ████████의 ███████ 가(街) ███번지 주택 앞
(2) 원본 문서에는 모두 대문자로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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