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양
(5)의 SCP-1232가 인체에 유입되면서 발생하는 점진적 진행성 질환. 발병은 크게 1단계와 2단계로 나뉘며, 발병자는 SCP-1232-1로 지정된다.
제1단계는 인체 유입 후 약 1~3주 뒤에 시작된다. SCP-1232-1은 점차 매사에 무관심해 지고 우울해지며, 성적 흥분을 느끼는 능력이 현저히 감소한다. 그러나 우울증과는 다르게 식욕은 변하지 않는 경우가 비정상적으로 많고, 기간 동안 10~15kg 정도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남성은 명백한 생리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여성의 경우 체액 대신 [편집됨]이 나타난다. 1단계는 보통 6~8개월 동안 지속되며, 말기 무렵 SCP-1232-1의 약 22%는 땀을 통해 SCP-1232를 배출한다.
제2단계는 갑작스런 식욕 감퇴, 체온 상승, 불면증, 안드로겐 분비 증가가 나타난다. 발병 시점에 SCP-1232-1은 주관적으로 기분이 개선되었다고 보고하며, 소변 및 기타 체액엔 상당량의 SCP-1232가 발견된다. 여성은 생리 주기가 중단되고 다량의 난자가 성숙하며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는데, 약 3%는 급성 자궁내막증으로 이어진다. 보통 5일 이내 SCP-1232-1의 성욕은 회복 및 급증하여, SCP-1232-1의 행동 정의 특징이 된다. 특히 남성이라면 기간이 끝날 무렵엔 성욕이 생존 본능을 압도할 정도에 이르기도 한다.
(6) 남녀 모두 적절한 인간 대상과 공격적으로 교미를 시도하고, 대상이 없다면 동물이나 무생물을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남성은 보통 수면 부족, 영양 결핍으로 인한 탈진, 과도한 테스토스테론 수치로 인한 면역 체계 붕괴가 겹쳐 2~4일 후 사망하며, 여성은 다음 세 그룹으로 나뉜다.
- 수정이 늦게 이뤄지거나 이뤄지지 않았다면 남성과 동일한 이유로 사망하는 경향을 보인다.
- 수정이 조기에 이뤄지면 안드로겐 수치가 떨어지고, 행동도 며칠에 걸쳐 서서히 정상화된다. 이후 경과는 생존 수정란 수에 달린다.
- 수정란은 자궁에 착상해 일반 배아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발달하는데, 약 95%는 생존 수정란 수가 20개가 초과해서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임신 첫 달 이내 사망한다.
- 나머지 5%는 가속된 속도의 임신이 진행되어 두 달 말에 이르는데, 태반이 [데이터 말소] 주머니가 된다. 태아는 체외에서 계속 키우는 것이 가능하고, 모체 밖으로 나오면 성장 속도가 서서히 감소해 동일한 발달 단계 일반 태아와 일치하며 이렇게 양육된 영야는 대조군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