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크의 제안| 일련번호 | SCP-001-KO |
| 등급 | 격리 등급 | 타이콘데로가 | 프링키팔리스 |
| 혼란 등급 | 미정 |
| 위험 등급 |
1. 발견 및 격리과정
1984년 소련 시베리아 지역의 지층과 1990년 북한 삼지연에서 발견된 밤의 아이들(
SCP-1000)의 고문헌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약 20만 년 전 전 지구적인 밈적 재해가 발생했음이 밝혀졌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한국사령부와 제17기지 등에서 다수의 심리 실험과 도시 순회 밈적 탐지 실험이 수행되었으며, 그 결과 인류가 변칙성을 대하는 태도가 이 고대의 밈적 현상에 기인한다는 사실이 최종 규명되었다.
2. 격리현황
현재 재단을 포함한 어떤 초상기구도 이 현상 자체를 물리적으로 격리하거나 무효화할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O5 평의회는 표결(찬성 9, 반대 3, 기권 1)을 통해 SCP-001-KO에 대한 격리 및 대응 연구를 무기한 보류하고, 기존의 '장막 정책'을 유지하는 것만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등급은 '타이콘데로가(격리 불가하지만 위협적이지 않음)' 혹은 '프링키팔리스(재단의 존재 의의와 일치함)'로 등급분류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재단 대외정보부는 요주의 단체 및 인물들이 장막 정책에 대해 재단과 동일한 결론을 내렸는지 조사해야 한다. 만일 특정 요주의 대상이 SCP-001-KO의 실체를 파악한 것으로 간주될 경우,
기동특무부대 알파-1 ("붉은 오른손")에 최고 등급 비상사태가 발령되며 긴급 대응 작전에 착수한다.
현재 전임 O5-4(알베르토 마테오티)가 위 표결에 반발하여 사임 후
혼돈의 반란에 합류하였으며
(2), 장막을 무너뜨리기 위해 SCP-001-KO의 정보를 유포하고 제17, 19, 01K기지를 공격하는 등 전면전을 벌이고 있어 최고 등급 비상사태가 발령 중에 있다.
3. 설명
SCP-001-KO는 장막 그 자체라고 불리는 전 지구적 밈적 현상으로, 변칙성과 비변칙성을 임의로 구분하는 집단적인 의식 체계다. 약 20만 년 전 발생한 이 재해는 당시 인류의 의식 구조를 영구적으로 변형시켰고, 이로 인해 인류는 물리적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대상을 변칙적이라 규정하고 공포와 혐오를 느끼게 되었다.
김다정 박사의 실험 결과, 일반 대중은 변칙성에 극심한 거부감을 보인 반면, 자신의 능력을 자각하지 못한 잠재적 현실조작자나 기적술사는 변칙성을 단순히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는 변칙과 비변칙의 구분이 물리적 법칙이 아닌, 오직 20만 년 전 심어진 심리적 기제에 불과함을 증명한다.
또한 크류게르 박사의 밈적 탐지장치 실험 결과, 전 세계 대도시 민간인의 약 96%가 밈적 텔레파시에 노출되었을 때 변칙성에 대한 적대적인 심리 반응을 보였으며, 예외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들 중 대다수는 미약하게나마 변칙적 특성을 가졌거나 요주의 단체 소속이었다. 장막 정책 예외 지역에서는 이 반응이 13%에 불과했다. 이로써 인류가 특정 물체나 현상에 대해 적대적으로 반응하는 심리적 현상이 SCP-001-KO로 규명되었다.
초상지질학적 발견사항은 현 시점으로부터 약 20만 년 전 발생한 전 지구적 밈적 현상의 흔적을 확인했으며, 이는 인류의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에서 회수된 밤의 아이들 문헌 기록과 조합해 볼 때, 고대 인류는 이 사건 이전에는 밤의 아이들을 적대하지 않았으나, 밈적 재해 이후 이 종족을 적대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