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으로 1986년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1990년대 중반까지 통일 운동에 매진하던 운동권이었다. 즉 민족 해방(NL) 계열의 운동가로서, 1991년 투옥되었고, 1993년에 출소했다. 당시 그의 스승은 문익환으로, 문익환은 남한 정부의 허가 없이 방북했다가 고초를 당했는데, 하태경은 문익환이 조직한 "통일맞이"라는 단체에서 통일 운동을 했다.
문익환이 만년에 운동권의 틀을 벗어나기 위해 NL 주류인 운동권의 모임인 범민련으로부터 벗어나 좀 더 대중화된 조직을 만들려고 하자, 범민련 주류와 문익환은 갈등을 빚었는데, 1994년 스승이던 문익환이 사망하자, 하태경은 우파로 전향한다. 본인은 "북한이 문익환을 프락치로 비난하는 팩스를 보내서 문 목사가 사망하는 것을 보고 북한의 실상을 알았다"라고 주장하는데
(1), 또 다른 한편에서는 중국에 유학 갔을 때, 탈북자를 접하고 지상낙원이던 북한의 실상을 깨달아 전향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 ## 어쨌든 문익환의 말년에 범민련과 크게 갈등을 빚었고, 이것이 하태경 전향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듯하다. 전향 후인 1990년대 말에는 북한운동인권가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