嫌惡犯罪 / ableism(1)

장애를 가지고 있는 개인이나 집단에 대해 가지는 혐오감, 편견,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행해지는 차별 행위 전반.(2) 장애인 혐오도 여기에 속하며, 신체나 지능, 심리를 구분하지 않는다.

목차

1. 기원과 원인
2. 양상
3. 영상

1. 기원과 원인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나 일부 진화심리학자들은 본능적으로 이질감에 따른 장애혐오가 존재한다고 주장하여 아주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 병원균 회피 가설: 원시 인류는 신체적 변형이나 이상 징후를 전염병의 신호로 인식하여 본능적으로 피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이것이 현대에 와서 장애인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으로 잘못 발현된 것이라는 주장.
  • 부족 사회의 효율성: 수렵 채집 사회에서 거동이 불편한 구성원은 생존 확률을 낮추는 요인이었기에 배제하려는 습성이 남았다는 설.
  • 우생학의 망령: 열등한 유전자는 도태시켜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 이는 나치 독일의 T4 작전으로 최악의 정점을 찍었다.
  • 자본주의적 생산성: 노동력을 제공하지 못하는 인간을 무가치하다고 평가하는 현대 자본주의의 그림자. 밥값 못하면 잉여 인간이라는 인식이 장애 혐오의 뿌리가 된다.

2. 양상

  • 언어적 혐오
  • 일상생활에서 장애를 비하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 한국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있다.
  • "눈 리신이냐?", "완전 찐따네", "장애 있냐?" 등 게임이나 인터넷상에서 상대를 모욕할 때 장애 명칭을 쓴다.
  • 제도적/물리적 장벽
  • 이동권 제한: 저상버스가 도입되고 있다지만 여전히 휠체어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건 난이도가 높다.
  • 교육 및 거주 차별: 특수학교를 짓는다고 하면 집값 떨어진다며 결사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의 님비 현상. 무릎 꿇고 호소하는 학부모들의 사진은 유명하다.
  • 혐오 범죄
  • 단순한 차별을 넘어, 장애인을 타깃으로 삼아 폭행, 감금, 성폭력, 노동 착취를 저지르는 것. 방어 능력이 부족한 지적/발달 장애인이 주 타깃이 된다.

3. 영상

(1) 단순히 싫어한다는 감정을 넘어, 비장애인(Able-bodied)의 몸과 정신이 정상이고 장애인은 비정상이므로, 비장애인 중심으로 사회가 돌아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구조적인 차별 이데올로기를 뜻한다.
(2) 엘리베이터가 없는 지하철역을 보고 "장애인은 휠체어 리프트 쓰면 되잖아?"라고 생각한다면 당신도 알게 모르게 이 사상에 젖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