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性之善也 猶水之就下也
사람의 본성이 선함은,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다.
《맹자》 고자상 2장

性善說 / Theory of Good Human Nature

중국 전국시대의 유학자 맹자가 주장한 인간 본성에 대한 학설. 사람의 타고난 본성은 선하다는 주장이다. 순자성악설, 고자의 성무선악설과 함께 동양 철학의 인간관을 지탱하는 3대 이론 중 하나다.

흔히 사람은 무조건 착하다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맹자가 말한 성선설은 인간에게는 선해질 수 있는 씨앗(가능성)이 있다는 뜻에 가깝다. 이 씨앗을 잘 가꾸지 않으면 악해질 수도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목차

1. 불인인지심
1.1. 사단
2. 반론과 비교
3. 현대
4. 트리비아
5. 영상

1. 불인인지심

맹자는 인간이 선하다는 증거로 불인인지심(不忍人之心)을 들었다. 차마 남의 고통을 외면하지 못하는 마음이라는 뜻이다. 가장 유명한 예시가 공손추상 6장에 나오는 우물에 빠지려는 아이다.

한 사람이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지려고 하는 것을 보았다면 그 사람은 깜짝 놀라며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怵惕惻隱之心)을 가질 것이다.
이는 아이의 부모와 친해지기 위해서도, 명예를 얻기 위해서도, 어린아이를 구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싫어해서도 아니다.

이러한 본능적인 착한 마음이 바로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다.

1.1. 사단

맹자는 인간의 마음속에 선한 도덕의 싹(단서) 4가지가 있다고 보았다. 이를 사단(四端)이라 한다. 이 4가지를 잘 확충하면 4가지 덕목(인의예지)이 완성된다.

마음(사단)설명덕(사덕)
측은지심(惻隱之心)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인(仁)
수오지심(羞惡之心)자신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불의를 미워하는 마음
의(義)
사양지심(辭讓之心)겸손하여 남에게 양보하는 마음예(禮)
시비지심(是非之心)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지(智)

2. 반론과 비교

현재는 물론 당대에도 격렬한 찬반이 이어졌다.
  • vs 성악설(순자):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기적이다. 배고프면 먹고 싶고, 추우면 따뜻하고 싶어 한다. 그냥 두면 짐승과 다를 바 없으니 교육과 예법(禮)으로 훈육해야 한다."
  • vs 성무선악설(고자): "인간의 본성은 소용돌이치는 물과 같다. 동쪽으로 트면 동쪽으로, 서쪽으로 트면 서쪽으로 흐른다. 선하고 악한 것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리고 흔히 성선설에 대해 범죄자를 반론으로 들기도 한다. 맹자는 이에 대해 사자성어인 우산지목으로 설명했다. 원래 울창하고 아름다운 산(본성)이었지만, 사람들이 도끼로 나무를 찍어내고, 소와 양이 싹을 뜯어먹으면 민둥산이 된다는 것이다. 즉, 본성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외부 환경과 욕심 때문에 악행을 저지른다고 보았다. 그래서 맹자는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는 구방심(求放心)을 강조했다.

3. 현대

현대에선 성선설을 진화심리학이나 뇌과학적으로 재새석하기도 한다. 인간에겐 타인의 행동이나 감정을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처럼 느끼는 거울 신경 세포라는 것이 있으며, 집단 생활을 하는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이타심과 공감 능력이 생존에 유리한 형질이었기에 이가 유전자에 각인된 것이 측은지심의 실체라는 견해다.

4. 트리비아

서양 철학에선 장 자크 루소의 사상과 결이 비슷하며, 반대로 토머스 홉스의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은 성악설과 비견한다.

5.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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