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면담은 SCP-1273의 변칙적 효과가 최초로 발현되었을 당시, 주임 연구원인 로이드(Lloyd) 박사에 의해 진행되었다.
면담 대상: SCP-1273-A
면담자: 로이드 박사
머리말: SCP-1273-A의 최초 기록된 출현이다.
<기록 시작>
로이드: 안녕, 내 이름은 제이슨 로이드 박사야. 괜찮다면 몇 가지 질문을 좀 하려고 하는데.
SCP-1273-A: [너무 조용해서 알아듣기 힘들다]
로이드: 미안하지만, 뭐라고 그랬지?
SCP-1273-A: [로이드 박사를 보기 위해 고개를 돌린다. 대상은 고통스러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돌아가면 안 되나요?
로이드: 어디로 돌아가? [옆을 보며] 대상은 고통스러워하는 것으로 보임.
SCP-1273-A: 나-난 여기로 다시 돌아오기로 되어 있지 않았는데... [대상이 SCP-1273을 전원에서 분리하려고 시도하기 시작한다. 개체는 물체들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므로 명백히 실체가 없다.]
로이드: 진정해라. 우리가 도와줄 수 있지만, 네가 먼저 우리를 도와주어야 해. [평화의 표징으로 손을 내민다]
SCP-1273-A: [고개를 가로저으며] 제발 만지지 마세요. 저를 도울 수 없어요. 도움은 필요 없으니, 제발 저를 돌려보내 주세요.
로이드: 어디로 돌아간다는 거지?
SCP-1273-A: [대상이 계속해서 SCP-1273을 전원에서 분리하려고 시도한다.] 저 멀리요. 내가 전에 있던 곳. 거기가 여기보다 훨씬 나았어요, 제발, 제발 이거 플러그 좀 뽑아주세요.
로이드: SCP-1273-A, 너를 풀어주기 전에 네게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단다.
SCP-1273-A: [대상이 SCP-1273을 전원에서 분리하려는 시도를 멈춘다.] 그러면 돌아갈 수 있나요?
로이드: 그래. 그러면 돌아갈 수 있어.
SCP-1273-A: 알겠어요... 제 이름은 아비게일 로렌스였고, 나이는 16살이었고, 고향은 ███████예요. 전... 어떻게 빛 속으로 들어오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곳이 제 집이라는 건 알아요.
로이드: "였다고?"
SCP-1273-A: 아, 글쎄요, 보시다시피 저는 예전의 그 모습이... [개체가 SCP-1273을 통과해 손을 흔들어 보인다]
로이드: 아. 알겠다. 네가 이런 상태가 된 경위에 대해 정말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게 확실하니?
SCP-1273-A: [로이드 박사로부터 시선을 돌린다] 죄송해요, 정말 기억 안 나요.
로이드: 그렇구나. 혹시라도 기억나는 게 있다면 주저 말고 말해다오. 그래, 네 집은 어떤 곳이야?
SCP-1273-A: [희미하게 미소 지으며] 놀랍도록 밝고, 자유롭고, 그리고... 오, 제발 보내주세요. 잠시만요. 더 이상 여기에 견딜 수가 없어요.
[로이드 박사가 연구팀과 약 3분간 협의한다]
로이드: 좋아, SCP-1273-A, 일단은 가보도록 하렴. 곧 다시 보게 될 거야.
<기록 종료>
맺음말: 로이드 박사는 물체를 끄고 전원에서 분리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이로 인해 SCP-1273-A가 소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