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칼빈주의의 5대 강령(1)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명칭으로, 1610년대 후반 네덜란드에서 열린 도르트 공의회에서 아르미니우스주의자들의 5개 항에 반박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채택된 도르트 신조를 요약한 것이다. 정작 존 칼뱅 본인은 튤립이라는 단어를 쓴 적이 없지만, 후대 학자들이 기억하기 쉽게 만든 훌륭한 역두문자어라고 할 수 있겠다.

목차

1. 5대 강령
2. 영상

1. 5대 강령

T
total depravity
완전 타락.(2)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한 완전 죄인으로, 거룩한 점이 조금도 없다고 봄.(3)
U
unconditional election
무조건 선택. 인간의 공로나 선함, 혹은 믿을 것을 미리 아시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신의 자의로 인간을 선택해서 구원함.(4)
L
limited atonement
제한 구속.(5) 일부 사람만 구원되며 이들의 구원은 신이 미리 예정한 것으로,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님.(6)(7)
I
irresistible grace
불가항은혜. 일부 사람만 선택한 신의 섭리는 절대적인 것으로, 신이 선택한 사람은 누구든 구원을 거부할 수 없음.(8)
P
perseverance of the saints
성도의 견인. 인간의 구원은 인간의 선택도 노력도 아닌 온전히 신의 일이므로, 성도는 신에 이끌려 구원받은 거룩한 상태가 되어감.(9)(10)


5대 강령 중 L(제한적 속죄)만은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며 4개만 믿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들을 흔히 아미랄디즘(Amyraldism) 혹은 4점 칼빈주의자라고 부른다.

2. 영상

(1) 5대 교리라고도 한다.
(2) 전적 타락이라고도 한다.
(3) 단순히 나쁜 짓을 많이 한다는 뜻이 아니라, 인간의 지성, 의지, 감정 등 모든 부분이 죄의 영향 아래 있어 구원에 있어서는 영적 사망 상태임을 의미한다.
(4) 구원의 주도권이 인간의 결단이 아닌 신에게 있음을 강조한다.
(5) 제한적 속죄라고도 한다.
(6) 5대 강령 중 가장 논란이 많고 논쟁이 치열한 부분이다.
(7) 속죄의 범위에 대한 문제로, 특정인만을 위한 구속(Particular Redemption)이라고도 부른다.
(8) 인간의 의지를 억지로 꺾는다는 공포스러운 의미보다는, 신의 은혜가 너무나 강력하고 달콤하여 인간이 기쁘게 반응하게 된다는 뉘앙스에 가깝다.
(9)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는 통속적인 표현의 신학적 근거가 되기도 한다.
(10) 여기서 견인(Perseverance)은 차를 끌고 가는 견인이 아니라, 참고 견딤을 의미한다. 물론 신이 성도를 끝까지 끌고 가신다는 의미로 이해해도 맥락상 통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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