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사의 실종 후 그의 자산과 사유지의 조사, 그리고 가능한 [데이터 말소]의 확보를 위해 5인으로 구성된 재단 팀이 파견되었다. 무선 통신 기록에서 발췌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0645 L
T1-리더: 여기는 T1. 우린 현장에 도착했다. 여긴 아무도 없다.
본부: 알겠다. 임무를 계속 진행하라.
문이 열리는 소리
T1-리더: 본부, 저택에 진입했다. 여긴 마치 어제 청소된 것처럼 깨끗하다.
본부: 그건 불가능하다. 저택은 한 달째 감시중이고, 아무도 출입한 흔적은-
T1리더: 본부, 본부, 방금 누가 불을 켰다!
본부: 그건 불가능하다. 저택엔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T1, 무기 사용을 허가한다. 반복한다. 이 시간부로 무기 사용을 허가한다.
T1-리더: 알았다. 본부. 무기를 사용하겠다.
무기가 장전되고 준비하는 소리
0653 L
T1-리더: 본부, T1이다. 식당에 따뜻한 음식이 차려져 있는 것 같다. 9- 아니, 10인분이다. 벽난로에도 불이 켜져있다. 우린 저택이나 주변 지역에서 아무도 본 적이 없다.
0711 L
본부: T1에게 명령한다. 현시점에서 임무를 중단한다. B지점으로 빠져나와라. 한 시간 후 지원군이 도착할거다.
T1-리더: 알겠다, 본부. 잠깐, 뭔가 [잡음] 같은 게 감돈다.
본부: T1, 다시 말해라.
T1-리더: [잡음] 뭔가 안개 같은게 [잡음] 본부?
본부: T1. 무선 상태가 좋지 않다.
T1-리더: T1-리더: [잡음]이 켜졌다. 반복한다. [잡음]
본부: T1, 저택에서 나와라! 내 말 들리나?
T1-리더: [잡음]
본부: T1, 들리나? T1?
기록 종료 (통신 단절) - 0712 L
1팀과의 연락이 끊긴지 약 24시간 후 안개가 걷혔고, 2팀이 파견되었다. 1팀의 보고와는 모순되게 2팀은 극도로 훼손된 상태로 완전히 버려진 저택과 등대를 발견했다. 2팀은 저택을 철저히 수색한 끝에 저택의 빈 2층 방 중앙에서 깔끔하게 접혀져 정리된 1팀의 옷과 장비를 발견했다. 그러나 모든 전자장비의 배터리는 완전히 방전되어 있었고, 기록매체와 메모리 카드엔 아무것도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대원들이 일대를 떠난 뒤에도 며칠 동안 희미하게 윙윙거리는 소리나 정전기 소리를 들었다고 보고가 들어왔으나, 2팀이 SCP-934를 수색한 결과 부서진 등대 장비와 빈 방만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