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넬마트 파레마스타 마일마스타
(3)(4)라는 예술가 집단이 20██년 ██월 ██일에 공개한 "인간이 없는 세상"이란 제목의 설치미술품의 잔해. 이 집단의 웹사이트에서 회수 및 삭제된 기록에 따르면 SCP-804는 원래 거대하면서 투명한 지구본으로, 내부에는 작은 구체와 영상 장비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또한 웹사이트의 홍보 자료에 따르면 이 구체에서 인류가 손대지 않은 목가적 야생의 화상들이 인간의 산업과 쇠퇴한 명승지의 장면과 대조되어 비춰졌다고 한다.
활성화 되었을 때 SCP-804는 내부의 구체들이 회전하기 시작하면서 대략 100m 내의 모든 인공물을 급격히 약화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완전히 파괴시킨다. 영향을 받는 인공물은 기계류부터 건물, 의류, 플라스틱, 합성 화합물에다 약간이라도 구조가 복잡한 모든 도구
(5)가 포함된다. 효과의 영역은 SCP-804의 활성화 기간이 길어질수록 넓어지며, 중심부에 가까울수록 강도가 증대된다.
이 효과는 인간의 조직도 예외가 아니어서 느린 속도로 부패가 진행되는 식으로 영향을 받게 되는데, 영향을 받은 인간은 뼈 골절이 야기될 수준으로 뭄무게가 감소해가며 야위어가고, 그 직후에는 체내의 구성요소 기능이 즉각 정지되어 사망한다.
(6) 반대로 인간이 아닌 생명체는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는다. 또한
만약 SCP-804가 스스로가 일으키는 효과에 완전한 내성을 갖추고 있었을 경우, 활성화 당시 몇 주만에
지구상의 모든 인류의 흔적을 없애버리는 것도 가능했다. 단 활성화 이후 관측된 파괴력으로 판단컨대 SCP-804의 위력은 손상으로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CP-804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거나, 장치를 재정비하거나 고쳐질 경우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에 이 위협은 여전히 존속하고 있다고 봐야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