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금파리의 생리학 및 유전적으로 동일한 알과 유충을 가진 생물. 유충이 부패한 동물 조직에서 부화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먹어치우기 시작하며, 전부 먹어치운 뒤에는 중심점에 모여 건강하고 살아있는 세포조직 일체를 토하기 시작한다. 유충은 동물조직의 부피가 늘어날 때마다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수가 증식하며, 따로 방해받지 않는다면 원래 동물 조직의 원천과 일치하는 완전한 본체를 재구성해낸다.
이 재구성 과정은 고속으로 일어나서, 마치 구더기들이 살을 파먹는 것을 거꾸로 재생시키는듯한 모습으로 진행되며, 최종적으로는 본체의 생명 기능이 완전히 회복됨과 동시에 모든 유충이 갑자기 떨어져 나가 붕괴되면서 재구성이 완료된다. SCP-726은 조직의 상태나 양과 무관하게 완전한 본체를 재구성할 수 있으며, 같은 조직에서 분리된 단편에서 여러 개의 본체를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1) 단 재구성된 조직을 다시 재구성할 순 있으나, 이렇게 재구성된 본체는 정밀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SCP-726에 의해 재구성된 생물은 신체 상태는 최적으로 회복되나, 정신적 면모에서는 성체 검정파리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준다. 예컨대 파리처럼 부패한 유기물에서 풍기는 냄새를 본능적으로 쫓아다니며 핥거나 빨려는 움직임으로 섭취하려고 들며, 원래 날개가 없다면 마치 날개가 있는 것처럼 정기적으로 어설프게 날개를 퍼덕이는 동작 경련을 일으키고, 원래 날개가 있는 조류나 익수류는 보통처럼 비행하지 못한다. 또한 부패한 유기물 근처에선 성욕이 일어 원종족과 무관하게 짝짓기를 하려는 행태를 보이며, 기계적으로 이를 성공하면 SCP-726의 알들이 만들어지고, 알은 암컷이 적절한 영양원에 배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