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각류(Chelicerata)
(불확실)로 분류되는 생물종. 최소 2개의 독립된 단계로 구성된 생활 주기를 가지고 있는데, 첫 단계인 유충기 땐 직경 0.4mm 크기로서 불규칙한 간격으로 제104기지 내 화산암 구멍에서 1입방미터 당 200마리 씩 출현한다. 이것들은 14시간 동안 공기 중에 떠다니며, 날씨가 좋을 땐 최소 ██ km까지 날아갔다는 기록이 있다.
유충들은 숙주의 공기 흡입 과정에 코 점막에 부착해 H1 수용체 항이스타민 성분
(2)을 분비한다. 그리고 6~8개월 동안 숙주의 사골관
(3) 내에서 성장하며, 부속지를 확장시킨다. 이런 동안 보통 숙주는 SCP-1104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 채로, 일반적, 지속적인 두통만을 겪는다.
성체가 된 SCP-1104는 숙주의 시신경에 압박을 가해 중심시야에 장애를 야기시킨다. 압박은 숙주가 현지 대기의 황화수소 농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을 떄 선택적으로 가해지는데, SCP-1104는 숙주의 공기 흡입을 통해 이를 감지한다. 압박이 가해진 처음 기간 후 숙주는 시각 장애를 겪지 않는 장소로 이동하거나 여행하는 것을 선호하기 시작하며, 이에 따라 자연히 황화수소가 풍부한 장소로 이끌린다. 해당 장소에 다다르면 SCP-1104는 숙주의 전부 전두엽 피질에 부속지를 꽂아, 안와를 통해 빠져나갈 동안 숙주가 의식불명 상태에 이르도록 한다. 이렇게 숙주에게 빠져나온 SCP-1104는 화산암 구멍, 하수도관처럼 황화수소가 풍부한 장소에서 거주한다. 이후 지하에서 SCP-1104의 생활 주기가 어떤지는 기록되지 않았다.
SCP-1104가 야기하는 시각정 방해로 인해 인간들은 모든 동물들에 대한 한결같은 본응적 혐오감을 나타내나, 이에 대한 행동적 반응은 강제적이지 않고 SCP-1104의 특성에 대해 알아차린다면 대응도 가능하다. 단 직후 발생할 연구 인원들에 대한 적대적 반응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또한 성체 SCP-1104에 대한 숙주에게서의 외과적 제거나 독극물 주입 시도는 SCP-1104의 즉시 탈출을 유도하고, 이후 숙주는 안와 전두 손상으로 자발성을 상실하여 관련 정보 취득이 불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