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가 HDPE 플라스틱으로 된, 5cm 이상 두께의 정육면체 상자에 보관한다. 상자는 항상 0.05mm 이하의 그물망에 1m3 이하의 패러데이 새장 안에 매달아 놓아야 한다. SCP-1078 관련 모든 실험을 위해 같은 조건(그물망)의 패러데이 케이지에 완전히 포함되어 있는 별도의 방이 마련되어 있으며, 개체의 상자가 들어있는 새장은 이 방 안에 있고 문이 닫혀 있지 않는 이상 열리지 않는다.
SCP-1078 실험을 위해선 적어도 1명의 4등급 연구원의 서면 동의가 필요하다. SCP-1078 실험과 관련된 모든 D계급 인원은 월말 처분에서 면제되나, 자살 가능성 증가와 SCP-1078의 잠재적 손실로 인해 1년 이상 SCP-1078을 유지하는 것은 비허용 되는 것이 권장된다. 더불어 실험 중 자실 징후가 있는지 항상 관찰되어야 하며, 자살 시도에 이용될 수 있는 어떤 것도 격리실 내부에 반입이 불허된다. 만약 피험자가 죽거나 자살할 경우 즉시 격리실에 진입해 SCP-1078을 직접 관찰해야 하며, 실험 간 의료진은 항상 상주하고 SCP-1078을 숙주로부터 제거할 장비를 갖춘 뒤 피험자의 사망이 확인되면 즉시 소집된다.
19세기 말 독일의 유리 불기 기술과 일치하는 형태의 작은 구형 유리눈. █.██mm보다 큰 깊이에서 채취된 샘플은 없으나, 부스러기로 볼 때 소재는 고품질의 분유리로 확인되었다.
완전히 집어넣지 않은 상태에서 SCP-1078은 눈동자 반대쪽에서 구리로 구성된 강모가 0.25cm
2 범위로 돌출되며, 착용 시에는 원래 안와에 있던 눈의 색상과 일치하도록 홍채 색상이 바뀐다. 이 변화는 착용자가 홍채이색증을 가지고 있거나 이전 눈을 완전히 제거한 경우에도 정확한 색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착용 시 홍채는 외부의 조명에 반응해 수축하거나 팽창하며, 눈 근육이 더 이상 기능하지 않는 경우에도 정상적인 눈과 마찬가지로 움직인다.
SCP-1078을 한쪽이나 양쪽 눈을 잃은 사람의 안와에 삽입하면, 선술한 강모가 확장되어 시신경과 결합한다. 이 결합은 피험자들을 부검한 결과 강모에서 튀어나온 순은색의 가시에 의해 이뤄졌음이 확인되었다. 결합 과정은 약 2시간이 소요되며, 피험자들은 그동안 가려움을 호소했으나 실험 1078-8의 피험자
(2)를 제외하곤 고통을 호소한 사람은 없었다. 12시간에서 며칠의 시간이 지나면 신경과의 완전한 결합이 완료되며, 피험자들은 SCP-1078로 보는 시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모든 사례에서 시력은 한 달 이내에 완전히 회복되며, 그 이후에도 시력검사 결과 몇 주 동안 피험자의 시력은 점점 더 예민해지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좀 더 주관적이긴 해도, 다른 실험에서 피험자의 청각과 촉각 또한 이 기간 동안 더 예민해짐이 보여졌다.
3개월에서 7개월 정도가 지나면, 피험자의 감각은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이 시점부터 SCP-1078은 피험자의 청각과 시각 입력을 선택적으로 차단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은 선택된 인간의 이미지와 소리를 흐리게 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피험자는 이를 '라디오를 두 채널 사이에 맞춘 것 같다'고 묘사한다. 시간이 지나면 선택된 인간은 피험자의 시청각에서 완전히 지워지며, 여기엔 모든 비디오, 사진 및 오디오 녹음도 포함된다. 단 촉각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과정에서 영향을 받지 않으며, 선택된 인원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보거나 들을 수 있다. 가령 문을 연다면 열리는 것이 보이고, 박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덕분에 이는 필담을 활용하여 후기 단계의 피험자들과도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만든다.
이 차단 과정은 초기 발병 시 적은 인원으로 시작해 5명을 넘지 않으나, 모든 대상에 대한 완전 차단은 실험의 의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각 단계에서 선택 인간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말기 단계까지 가면 피험자는 자신을 제외한 어떤 인간도 인지할 수 없고, 동물도 인식하지 못한 경우도 한 건 있었다. 또한 차단 과정은 피험자에게 서서히 편집증과 정신병을 일으키나, 이는 SCP-1078의 직접적 영향이 아닌 고립에 따른 결과로 확인되었다. 단, D-1078-8은 실험 중 생생한 시청각적 환각을 보고한 바 있어, 말기 단계에선 SCP-1078이 인간의 모든 자극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숙주의 정신에 허위 자극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보인다.
따로 처분되지 않은 피험자는 절망한 나머지 직접적으로, 혹은 안와에서 SCP-1078을 빼내려고 애쓰다 결과적으로 뇌출혈로 사망하는 등 자살에 이르게 된다. D-1078-8의 경우 자살 방지 되었으나, 15년 뒤 [데이터 말소]로 사망하였다. 이렇게 피험자가 사망한 뒤에는, SCP-1078은 알 수 없는 과정을 통해 숙주의 몸에서 사라졌다가 다른 곳에 다시 나타난다. 한 사례의 경우 원래 위치에서 ████km 떨어진 ██████ 마을에서 █달 후에 발견되기도 했다. 단 숙주가 죽고나면 SCP-1078은 강모를 수축시키는데, 이 때 회수할 경우엔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의 격리 절차가 시행되기 전 SCP-1078은 █ 차례나 격리 실패를 일으켰다.
단계와 무관하게, 시신경이 결합된 후 숙주에게 SCP-1078을 제거하려는 모든 시도는 어김없이 심각하고 치명적인 뇌출혈을 일으킨다. 이 효과는 SCP-1078의 제거를 시도한 사람이 피험자이든 다른 사람이든 관계 없이 항상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1078-6 실험에 따라 연구원들은 SCP-1078이 숙주와 적절히 결합된 동안 적은 양의 전자기 복사를 방출한다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이 방출이 일관성 있는 신호로 되어 있는지 여부는 불명이나, 알 수 없는 실체와의 통신 방지를 위해 현재와 같이 격리 절차가 개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