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택이 있는 불규칙한 형태의 흑요석 덩어리. 크기는 지름 최대 7cm에 무게 약 1.4kg이며, 한 면엔 태양의 형상이 새겨져 있고 옛 인도네시아 방언으로 추정되는 미번역 문구들이 형상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SCP-1008의 변칙 현상은 이 태양을 살아있는 인간(이하 피실험체)의 이마에 대고, 해가 진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첫 번째 단계는 대략 1주 가량 지속되며, 피실험체는 태양을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태양을 볼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인공 조명 없이는 아무 것도 볼 수 없게 된다. 실험을 통해 확인한 결과 피실험체는 태양광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동공 확장 등의 신체적 반응을 보였으며, 태양광에 장시간 노출되어도 실명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더불어 태양광을 반사해 빛을 내는 달이나 다른 천체들도 볼 수 없으나, 대부분 별들은 계속 관찰 가능하였다.
두 번째 단계는 첫 번째 단계로부터 대략 2주에서 3주 정도 지속되며, 피실험체는 태양 복사열 또는 어떤 종류의 열도 받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피실험체는 추위를 호소하며, 피부색이 창백해지고 비타민 D 결핍 증상, 계절성정서장애(SAD)를 보인다.
세 번째이자 마지막 단계는 첫 접촉에서 야갸 4주에서 6주 이후 나타나며, 피실험체는 다른 생명체들이 점차 쇠약해지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가령 식물들은 시들고 성장이 멈춘 것처럼 보이고, 동물체는 쇠약해진 것처럼 보인다. 가장 중요한 증상은 피실험체가 더이상 식물이나 동물로부터 얻어진 식품에서 영양분을 얻지 못하게 된다는 것으로, 이로 인해 피실험체는 약 몇 주 후에 영양 부족으로 사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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