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ltiple Point of View
위키위키 시스템의 서술 방식 중 하나로, 다양한 관점을 허용하는 원칙을 말한다.
위키백과가 기계적인 중립을 추구하는
NPOV를 대원칙으로 삼는 것과 다르게, "인간이 쓰는 글은 어차피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는 전제 하에 차라리 서로 다른 관점들을 모두 서술하여 독자가 스스로 판단하게 하자는 주의다.
1. NPOV와 차이점 ✎ ⊖
- NPOV: "A는 B이다"라는 건조한 팩트만을 서술하거나, 논란이 있을 경우 "양측의 입장이 대립한다" 정도로만 드라이하게 기술한다. 작성자의 주관을 배제하려 노력한다.
- MPOV: A라는 관점의 서술과 B라는 관점의 서술이 공존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건에 대해 "이건 훌륭한 사건이었다"라는 문단과, "이건 끔찍한 사건이었다"라는 문단이 한 문서 안에 같이 있는 식이다.
MPOV를 채택한 위키에서는 정보를 나열할 뿐, 무엇이 정답인지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는 편이며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남의 글을 지우는 행위보단 반면, ~라는 의견도 있다"라며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권장한다.
구스위키 등 MPOV를 엄격히 추구하는 경우에는 의견이 다르다고 남의 글을 지우는 행위 자체를 금지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지금은 접속이 어려운
구스위키나,
자유인사전 등이 이 방식을 공식적으로 채택했었다.
일본의 Chakuwiki의 경우 아예 게시판 댓글처럼 문단마다 작성자의 주관적인 코멘트가 달리는 형식을 취하기도 한다.
디시위키도 비슷하게 ㄴ를 사용하며 문서를 갤러리처럼 쓰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단 MPOV를 표방한다고 해서 욕설이나 도배, 혐오 표현 같은 것까지 무한정 허용하진 않는다.
나무위키는 규정상으로는 주관적 서술을 배제하는 NPOV를 지향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 작동 방식은 MPOV에 가깝다. 특정 대상에 대해 옹호하는 서술이 달리면, 바로 밑에 하지만으로 시작하는 비판 서술이 달리고, 그 밑에 또 그렇지만이라며 재반박이 달리는 식이다. 이로 인해 문서가 기형적으로 길어지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부작용
(1)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양한 시각을 한 문서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기계적 중립을 지키느라 "술에 물 탄 듯, 물에 술 탄 듯"한 서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시원시원한 주관적 평가가 가능하다. 또한 한 사건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획일화된 정보가 아닌, 다양한 해석을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주장이 충돌하다 보면 문서가 난잡해져 가독성이 저하
(2)될 수 있고, 이론상으로는 모든 관점을 담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화력이 센 쪽의 관점만 잔뜩 서술되어 균형이 무너져 편향성이 심화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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