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램덩크의 등장인물인 안한수, 통칭 안 선생님의 명장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터넷 짤방 및 밈. 원작의 희망적인 메시지와는 정반대의 내용을 담고 있어, 패배주의, 허무주의, 혹은 현실의 고단함 속에서 일종의 해탈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밈의 임팩트는 담담하게 이 말을 내뱉는 안선생님의 표정에서 기인한다.

만화 슬램덩크 3학년 편에서 정대만이 농구를 포기하려 할 때 안선생님이 그를 만류하는 장면에서 유래했다. 보다시피 원본 대사는 희망을 버리지 말라는 말이지만, 짤방은 대사를 바꿔 포기하지 말란 교훈을 비틀어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심리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메시지로 재탄생시켰다.
그냥 대사 날조2. 용례와 해석 ✎ ⊖
짧고 간단한 말이지만, 사용되는 상황에 따라 꽤나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다.
- 노력에 비해 성과가 미미하거나 좌절을 겪었을 때, 자조적으로 사용하며 현실 도피적인 정서를 표현할 수 있다. 유사한 맥락으로는
우린 안될 거야 아마가 있다. - 학업이나 업무 등에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일종의 충격 요법이나 반어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 포기하면 편하지. 하지만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거니까 지금 이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와 같은 논리 전개를 유도하는 용도로 쓰인다.
- 생업 외의 과도한 자기만족을 위한 취미 활동 등에서 더 이상 성취가 불가능하거나 스트레스만 가중될 때, 집착을 버리고 소소한 즐거움으로 전환하라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위 대사를 잘라내어 포기를 권유하는 정반대의 짤방을 만들어서 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비슷한 정서가 공유되는 듯. 또 다른 안 선생님 관련 짤방으로 전혀 성장하지 않았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