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3일 밤, 당시 나무위키의 제1기 중재자였던 Orbit이 자신을 제외한 모든 운영진과 개발진을 차단하고, 마지막에는 자기 자신까지 셀프 차단하여 나무위키를 일시적인 무정부 상태로 만든 사건. 나무위키 설립 초기, 시스템의 허점과 선출직 운영진의 자질 검증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건이자, 이후 운영진 선출 시스템이 대폭 강화되는 계기가 된 사건이다.

목차

1. 전개
1.1. 발단
1.2. 차단
1.3. 위기
1.4. 진압
1.5. 후기
2. 여파와 문제점
2.1. 시스템적 허점 노출
2.2. 선출직 운영진의 한계
2.3. Orbit
3. 트리비아

1. 전개

1.1. 발단

사건 당일, 중재자 Orbit은 이용자들의 이의 제기 토론에서 중재자답지 않은 감정적인 대응과 성급한 토론 종결로 비판을 받고 있었다. 이에 이용자들이 정당한 항의를 하며 탄핵 소추안 발의를 준비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1.2. 차단

  • 23시 04분: Orbit이 자신에게 이의를 제기한 일반 사용자를 차단했다. 이는 명백한 권한 남용이었으나, 당시 호민관이었던 ehddiehddi가 이를 발견하고 차단을 해제했다.
  • 23시 30분: 자신의 첫 번째 차단이 막히자, Orbit은 본격적으로 자신을 제외한 모든 운영진(관리자, 호민관, 중재자)은 물론, 사이트 개발자들까지 모조리 차단했다.
  • 23시 38분: 더 이상 차단할 운영진이 없자, 그는 자기 자신을 차단하며 화려하게 산화했다.
당시 차단 내역을 보면 약 20여 개의 운영진 및 개발진 계정이 순식간에 날아갔으며, 차단 사유에 "낄낄" 같은 조롱 섞인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1.3. 위기

모든 운영진이 사라진 나무위키는 그야말로 무주공산이 되었다. 그러나 다행히 Orbit이 자기 자신까지 차단해버리는 바람에 1시간 30분 정도의 공백기만 있었을 뿐, 대규모 문서 훼손 사태로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만약 자신을 차단하지 않고 계속 살아남아 문서를 삭제하거나 했다면, 더 큰 피해가 있었을 것이다. 이 짧은 시간 동안 디시인사이드 위키 갤러리 등 외부 커뮤니티에서는 "나무위키 망했다", "namu 언제 오냐"라며 팝콘을 뜯는 글들이 쇄도했다.

1.4. 진압

결국 나무위키의 창립자이자 개발자인 namu가 긴급 등판하여 시스템상으로 차단을 강제 해제하고 사태를 수습했다. 이후 14일 새벽 1시경 사이트는 정상화되었으며, Orbit은 영구차단 처리되었다.

1.5. 후기

사건 직후 Orbit은 유동 IP로 나타나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다.
운영자도 차단이 가능한가 실험해 보고 싶었다.
인간들은 재밌단 말야 낄낄

마치 매드 사이언티스트나 흑막 코스프레를 하는 듯한 이 발언은 유저들의 어이를 가출하게 만들었다. 본인은 "원래 중재자 할 마음이 없었고, 더 깽판 치지 못하고 스스로 차단한 게 아쉽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자기를 차단한 걸 보면 진짜 시스템 실험 정신이 투철했던 것 아니냐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2. 여파와 문제점

2.1. 시스템적 허점 노출

이 사건은 운영진 한 명이 마음만 먹으면 사이트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치명적인 보안 허점을 드러냈다. 초기 나무위키는 중재자가 다른 관리자나 개발자를 차단하는 것에 대한 제동 장치가 없었다. 그래서 이 사건 이후, 운영진 간의 상호 차단을 막는 등 시스템이 대폭 수정되었다.

2.2. 선출직 운영진의 한계

Orbit은 선거 당시 질의응답을 불성실하게 수행했음에도 당선되었다. 이는 "검증되지 않은 인물도 인기투표나 무관심 속에 권력을 쥘 수 있다"는 민선 체제의 한계를 보여주었다. 이후 나무위키는 관리자 선출 시 차단 이력을 엄격하게 검토하고, 질의응답을 의무화하는 등 선거 규정을 강화하게 되었다.

2.3. Orbit

Orbit은 영구차단 이후에도 반성하지 않고 다중 계정을 생성하여 나무위키 주변을 맴돌았다.
  • Voyager, Heliosphere, Solar_System: 우주 관련 닉네임으로 다중 계정을 사용하다 차단됨
  • MC_Moo_hyen: 반달을 시도하다 차단됨.
  • Ang_Gi_moo_Ddi: 닉네임부터 상태가 안 좋은 계정으로 혐오 발언을 일삼다 차단됨.

3. 트리비아

사건 당시 생성된 짤방에선 Orbit이 관리자 킬러 컨셉으로 묘사됐다. 제1기 관리자 당선자 영구차단 사건의 당사자인 Freeman이 만든 짤이 유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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