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경기나 승부에서 졌지만 그 과정에서 매우 분투했거나 격차가 얼마나지 않았을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주로 진팀을 칭찬할때 쓰는 말이다. 줄여서 졌잘싸라고도 한다. 정확한 유래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적어도 스포츠쪽이 기원으로 추정된다. 1996년에도 쓰인 기록이 있다. # 200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와 스포츠 기사 제목으로 정착하면서 대중적인 유행어가 되었다.
처음에는 위의 설명 그대로 쓰였지만, 언론에서 남용되기 시작하면서 일단 진 경기라면 딱히 경기력이 좋지 않았음에도 사용하는 일이 늘었다. 그래서 실제 의미에 비해 여러모로 퇴색된 느낌이 강하다. 이럴 경우 비꼬는 의미로 시즌 n호 졌잘싸같이 쓰이기도 한다. 특히 실력 차이가 분명함에도 협회나 감독의 무능함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면 더욱더.
이럴 경우 비꼬는 의미로 시즌 n호 졌잘싸같이 쓰이기도 한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 자체가 패배라는 결과에 대한 변명처럼 들리기 시작하면서, 커뮤니티에서는 "졌으니까 진 거다", "스포츠는 결과로 말한다"라는 냉소적인 반응과 충돌하곤 한다. 심지어는 정신승리의 세련된 표현 중 하나로 취급받기도 한다.
반대로 경기나 승부에선 이겼어도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이거나 강팀인데도 간신히 이겼다면 이겼지만 못싸웠다라고 표현하며, 줄여서 이못싸라고 부른다. 단 이 표현은 졌지만 잘 싸웠다에서 억지로 차용해 만든 표현이라 거의 쓰이지 않으며, 차라리 꾸역승이라는 표현이 더 널리 쓰인다. 특히 압도적 강팀이 약팀을 상대로 졸전 끝에 진땀승을 거두었을 때 "이게 이긴 거냐?"라는 비판과 함께 등장한다.
그 밖에도 졌잘못(졌는데 잘 싸우지도 못했다=졸전 후 패배), 이잘싸(이겼고 잘 싸웠다=완승/압도적 경기력) 같은 파생 용어가 몇 개 있으나 마찬가지로 그다지 쓰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