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이란 함수의 유용한 성질 중 하나로 해석학, 위상수학에서 여러모로 많이 쓰인다.
연속이란 직관적으로 '끊어지지 않았다'를 뜻한다. 끊어지지 않았다면
f의 그래프 중 어떤 점을 잡아서 그 점을 무한히
a에 갖다 대면 그 점은 무한히
(a,f(a))에 가까워질 것이다. 그러니까
x를
a에 무한히 가까지 가져가면
f(x)는
f(a)에 무한히 가까이 간다는 뜻이다. 이 직관은 다음으로 엄밀화할 수 있다.
- 모든 |x-a|<\\delta를 만족하는 x에 대해서 |f(x)-f(a)|<\\varepsilon이 만족된다.
바로 위의 정의에서 만족되어야 한다고 말한 그 명제다.
여기에서 우리는 궁금증이 하나 생기는데 '모든
\\delta>0에 대해서 적당한
\\varepsilon>0이 있어서' 라고 서술되는 게 아닌 '모든
\\varepsilon>0에 대해서 적당한
\\delta>0가 있어서'라고 서술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왜 두번째 형태로 서술되어야 하는지는 첫번째 서술이 연속의 정의라고 하고
f(x)=x^2이라는 함수를 예로 들어 알아보자.
f(x)=x^2은
x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래프가 가파라지고 결국 거의
y축에 평행하는 정도가 되어버린다. 당연히
f(x)는 실수 전체에서 연속이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이제 우리는
a를 충분히 크게 잡아보자. 그리고
\\delta>0를 하나 잡고
|x-a|<\\delta라고 해보자. 그러면 우리는 적당한
\\varepsilon>0이 있어서
|x^2-a^2|<\\varepsilon이 되도록 하고 싶은데
이고
a를 적당히 크게 하면
\\delta에 상관없이 적당한
a가 있어서
|x^2-a^2|은
1보다 커질 수 있게 된다. 좀 더 직관적으로, 그리고 그래프를 보면서 생각해보면
a부분의 그래프는 너무 가파라서
\\delta를 잡아도 적당한
\\varepsilon이 생길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f(x)=x^2은 다음 명제가 성립하지 않는다.
- 모든 \\delta>0에 대해서 적당한 \\varepsilon>0이 있어서 |x-a|<\\delta이면 |f(x)-f(a)|<\\varepsilon이다.
그러니까
f(x)는 연속이 아니라는 결과를 얻게 되고 만다. 결국 위와 같은 서술은 '끊어지지 않는 그래프'라는 직관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원하는 정의가 아니다. 그러므로
- 모든 \\varepsilon>0에 대해서 적당한 \\delta>0이 있어서\\cdots
와 같이 수정한다면 직관적으로 틀렸다고 한 서술의 직관을 포함하면서 '가파라서'라는 이유를 무시할 수 있게 한다. 얼마나 가파르든
y값을 기준으로 잡아버리니까 상관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