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이라고 하면 단순히 눈물이 안 나와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원인은 크게 생성 부족과 증발 과다로 두 가지로 나뉜다.(1) 전자는 말 그대로 눈물샘에서 물이 안 나와 눈물이 없는 것으로, 노화나 쇼그렌 증후군이 원인이다. 후자는 눈물은 나오는데 기름층이 부족해 금방 말라버리는 것으로, 현대인의 안구건조증의 다수가 여기에 해당한다. 정확히는 눈꺼풀 테두리의 기름 분비선인 마이봄샘이 막히거나 염증이 생겨서 발생하는 것.
그 외에 건조한 실내 환경이나 미세먼지, 콘택트렌즈 장기 착용 같은 환경적 요인과, 스마트폰, 모니터 과다 사용과 깜박임 횟수 감소, 라식/라섹 수술 부작용 등으로도 발생한다.
안과에서 세극등 현미경 검사나 눈물막 파괴 시간(TBUT) 측정 등을 통해 진단한다. 쉬르머 검사 같은 고전적 방법을 쓰기도 한다.
안타깝게도 현재로선 완치가 어렵고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치료는 증상과 원인에 따라 인공눈물, 항염증·면역조절 점안제 투여, 온찜질, IPL 시술, 누점폐쇄술 등의 방법들이 있다. 많은 경우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일부는 환경·습관 조절로 상당히 호전되기도 한다.
예방과 악화 방지를 위해서는 디지털 기기 사용 시 의식적으로 자주 깜박이기, 일정 시간마다 눈을 쉬게 하기, 실내 습도 유지, 콘택트렌즈의 적절한 사용, 실내외 자극 환경 최소화,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생활습관 관리가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