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의 쌍둥이 형제쯤 되는 보석. 정확히는 커런덤에 속하며, 루비와 같은 결정 구조이지만 안에 들어간 불순물(2) 때문에 색이 갈려서 다른 보석이 된다. 진짜 제대로 빨간 진홍색 사파이어만이 루비로 인정되고, 나머지는 색깔이 뭐든 상관없이 그냥 사파이어라 카더라.(3) 단 오렌지색의 경우 파파라차(4)라고 부르기도 하며, 희소성이 높아 블루 사파이어보다 비싸게 거래되기도 한다. 즉 자수정처럼 태어날때 뭐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수저 색깔이 결정되는 불행한 녀석이다. 근데 강옥 패밀리 자체가 보석계의 금수저다
그래도 루비만큼은 아니지만 보석 취급 제대로 받으니까 자수정이 되지 못한 석영보다는 낫다. 다이아몬드, 루비, 에메랄드와 함께 세계 4대 보석으로 꼽히는 초메이저 보석이기도 하고.
색이 들어가지 않은 투명한 사파이어는 사파이어 글래스로도 쓰인다. 사파이어가 모스 경도계 기준 9에 달하는 상당한 경도를 자랑해서 잘 긁히지 않기 때문에 고오급 시계, 스마트폰 등에 유리 대신 사용된다. 다만 충격(파손)에는 일반 유리보다 취약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스크래치에 강한 것이지 충격에 무적인 것은 아니다.
1902년 프랑스의 화학자 오귀스트 베르뇌유가 인공 사파이어 개발 방법을 고안한 후 공업용으로도 대량 생산되고 있다. 질화갈륨 LED 기한 재료로 쓰거나, 미사일의 돔 윈도우, 고출력 레이저 장비 렌즈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