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을 거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자연어와는 달리 인공어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개인 혹은 단체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언어이다. 인공어의 갈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세계 공용어를 목표로 하는 국제보조어와 개인적 취미 및 예술활동을 목표로 하는 예술어(가상의 언어)를 들 수 있다.
세계 공용어를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인공어에는
에스페란토(Esperanto), 이도(Ido) 등이 있으며, 세계인들의 학습상 편의를 위해 고안되었으니 만큼, 문자와 발음의 괴리가 적을 뿐만 아니라 문법론·어휘론적 차원에서도 예외가 거의 없다.
(1) 그러나 대부분이 표기 문자로 로마자를 채택하고 있으며, SVO(주어-술어-목적어)의 어순이 주류임은 물론, 어휘들 역시 인도-유럽어족 언어에서 차용한 게 많으므로 세계어라고 하기에는 다소의 편중성이 있다. 완벽하게 중립적인 제3의 문자, 어순, 어휘를 채택하면 학습에서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므로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인 듯하다.
한편 예술어에는 J. R. R. 톨킨의 엘프어(퀘냐), 스타트렉 시리즈의 클링온어, 심 시리즈의 심리쉬
(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