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는 각종 대회에서 높은 자리에 본인의 이름을 올렸지만, 메이저 대회에서의 우승 경력은 단 한차례도 없다. 2000년대 초반의 그는 저그 유저들 중 정상에 위치해 있었지만, 그 시대 최고의 테란 플레이어 임요환, 이윤열, 서지훈, 최연성 에게 4강, 결승 등 중요한 경기마다 매 차례 패하여 아쉬움의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소속팀 KTF 매직엔스도 e스포츠 역사상 23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음에도, 각 종 팀 단위 리그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임요환이 한창 인기를 올리고 있던 2000년대 초반, 임요환과 홍진호의 경기는 '임진록'이라고 불리우며 최고의 흥행카드로 자리잡았다. 또,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결승과 KPGA 투어 1차 결승에서 각각 맞붙으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 2번의 대결에서는 임요환이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뒤이어 치러진 WCG에서도 임요환이 홍진호를 상대로 결승에서 승리를 하여 이때부터 홍진호의 준우승의 이미지가 자리매김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임진록'은 2004 EVER 스타리그 4강전에서도 성사되었고, 팬들은 이 대결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임요환은 초반 벙커링을 3번연속 사용하며(3연벙이라 불리고있다) 30분 채 안되는 시간으로 '임진록'이 마무리 되었다. 후에 홍진호는 성적이 하락하여 좀 처럼 방송무대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임요환은 군입대를 함에따라 '임진록'은 간혹 열리는 이벤트전으로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끊임없이 상대방에게 공격을 가하는 플레이을 뜻하는 말이며, 이런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었다. 전혀 예측할 수 없는 타이밍에 공격, 공격, 끝없는 공격을 하여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하고, 결국 쓰러지게끔 했다. 요즘에는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이런 플레이에 내성이 생겨서 종종 막히고는 하지만, 가끔 시원하게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팬들로부터 향수를 느끼게끔 한다.
소위 말하는 '원해처리 플레이'의 체제를 확립하고, 가장 활용을 잘했다. 원해처리인 만큼 전투에 사용 할 병력과 일꾼을 동시에 생산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 그런데다가, 원래 일꾼을 많이 생산하는 플레이를 선호하지않고, 병력을 생산하는데 높은 비중을 두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런 칭호를 얻게 되었다.
2005년 so1 스타리그 16강 D조 1경기에서 홍진호는 815맵에서 김준영을 상대하게 된다. 당시 홍진호는 불리했던 초반 상황을 어떻게든 하이브 운영으로까지 끌고가, 장기전 끝에 김준영을 상대로 값진 1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는 저저전에서 좀 처럼 볼수 없는 울트라리스크,퀸,럴커,디파일러 등 다채로운 유닛조합과 마법들이 등장하였다.
홍진호와 같이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을만한 실력을 가졌음에도, 결승에서 번번히 우승좌를 내주고마는 선수들을 홍진호의 별명 '콩'을 따서 '콩라인'이라 칭한다.
허영무 : 생산력,멀티태스킹,반응속도 등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정말 뛰어나 '허느님'이라고 불렸었다. 그의 전성기라고 볼 수 있었던 2008년에 클럽데이 MSL 결승에서 김택용과(SKT1) 맞붙게 되었다. 하지만 훌륭한 심리전, 전략전술을 보여주었음에도 패배의 쓴맛을 봐야했다. 뒤이어 한번 더 로스트사가 MSL 결승 자리에 올라섰지만, 박찬수(KT)에게 역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정명훈 : 5회 결승 5회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최연성의 제자이자 SKT1의 테란라인을 잇는 선수이다.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2:3으로 송병구에게 패배, 바투 스타리그에서 이제동에게 2:3 역전패를 당하며 콩라인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러나 2010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다시 한번 송병구를 결승에서 만나게 되고,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정명훈도 '콩라인'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
송병구 : '무결점의 총사령관'이라고 불릴만큼 운영능력과 안정감있는 플레이에 능하며, 역대 프로토스선수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선수이다. '택뱅리쌍(김택용,송병구,이제동,이영호)에 속해있고, 한 때 이 '택뱅리쌍'의 수장으로까지 불렸다. 그의 첫 결승이었던 곰TV MSL 시즌2 결승에서 김택용(1) 접전 끝에 2:3으로 패배했고, 2007 EVER 스타리그 결승전에서도 이제동에게 1:3으로 패하여 로열로더의 자리를 내주어야했다. 2008 EVER 스타리그에서는 이영호 맞붙게 되었는데, 모두가 송병구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이영호의 심리전에 말려 오히려 0:3으로 완패를 맛보았다. 하지만 끝내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정명훈을 3:2로 제압, '콩라인'을 탈출 할 수 있게 되었다. '콩라인의 수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009년 6월 20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5라운드 SKT VS 공군 3경기에서 홍진호는 단장의 능선에서 김택용을 상대하게 된다. 당시 김택용(SKT1)은 kespa랭킹 2위였고, 0vs2로 공군이 SKT에게 밀리는 상황이였다. 그러나 '폭풍저그' 홍진호는 깔끔하게 김택용의 프로브를 잡아내고 드랍업 완료를 끝낸 오버로드에 히드라를 태워 김택용의 본진에 3cm드랍을 했다. 본진에서 드랍한 병력으로 많은 이득을 본 뒤, 결국 히드라,럴커,뮤탈리스크의 조합으로 몰아쳐서 끝내 김택용에게 gg를 받아냈다. 이는 마지막 경기 이후 735일만에 거둔 승리로서, 많은 e스포츠 팬들이 홍진호가 부스에서 나올 때 그의 이름을 반복해서 크게 외쳤다. 시청률 조사 결과 13-25세 기준 최고 시청률 2.293을 기록하여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의 이름은 오랫동안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서 내려 오지 않았고, '디시인사이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도 많은 화제가 되어 서버의 마비가 한동안 지속되기도 했다.
황정민 주연의 '그림자 살인'에서 황정민이 맡은 역할의 이름이 '홍진호'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그래서 e스포츠 팬들은 모 포털 사이트에 '그림자 살인'의 평점으로 홍진호를 의미하는 2, 삼연벙을 의미하는 3, 준우승의 횟수를 의미하는 5, 서지수에게 패했을때, 악영향을 받는 육회를 의미하는 6점을 주었다. 이에 '홍진호'의 역할을 맡은 황정민이 e스포츠 팬들에게 직접 참아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영화는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