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드루이예 Philippe Druillet |
 |
| 출생 | 1944년 6월 28일 |
| 국적 | 프랑스 |
프랑스의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장 지로(뫼비우스), 엔키 빌랄 등과 함께 현대 방드 데시네에 큰 영향을 준 인물로 평가받는다.
전통적인 만화의 칸 나누기를 거부하고, 페이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유기적인 예술 작품으로 꾸미는 건축적 구성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만화가 컷-컷-컷의 흐름을 따른다면, 드루이예는 페이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성전처럼 설계한다. 인물이 칸 밖으로 튀어나오거나, 칸 자체가 조형적 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의 화풍은 흔히 바로크적 SF로 묘사된다. 극도로 화려하고 과잉된 장식, 어둡고 기괴한 거대 건축물, 그리고 그 속에서 고뇌하는 고독한 주인공이 필수 요소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이걸 사람이 펜으로 다 그렸다고?"라는 경외심과 함께 눈이 침침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코스믹 호러 요소도 있어서 단순히 멋진 SF를 넘어 우주적 공포와 허무주의가 깊게 깔려 있다. 그의 대표 캐릭터인 론 슬론은 신들에게 대항하지만 결국 거대한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고통받는 인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