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 먹는 설렁탕의 줄임말. 200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인터넷 신조어로, 본래는 제5공화국 등 군부 독재 시절, 안기부, 보안사 등 정보기관에서 민주화 운동가나 반정부 인사를 취조할 때 행했다는 고문 방법을 빗댄 말이다.

인터넷상에서는 의미가 확장되어, 인터넷에 위험한 글을 올렸다가 경찰서나 국가정보원에 체포되거나 조사를 받으러 가는 상황을 자조적으로 이르거나, 그런 우려가 있음을 뜻하는 은어로 정착되었다.

현재는 검찰청 정모 등 대체 용어의 등장으로 사용 빈도가 예전보다는 줄었다.

목차

1. 어원
2. 유행
3. 용례

1. 어원

과거 남산(중앙정보부/안기부)이나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면, 수사관들이 피의자에게 "배고프지? 설렁탕 한 그릇 시켜줄까?"라며 친절하게 대해주다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설렁탕 그릇에 얼굴을 쳐박거나 설렁탕 국물을 코에 부어버리는 고문을 했다는 설에서 유래했다. 실제로 설렁탕은 기름기가 많고 뜨거워서 폐에 들어가면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고문 현장에서는 가격이 싸고 뒤처리가 쉬운 물이나 고춧물, 또는 짬뽕/라면 국물 등을 사용했다고 하며, 코렁탕이라는 단어 자체는 당시의 공포스러웠던 수사 분위기와 서민적인 음식인 설렁탕의 괴리감이 만들어낸 상징적인 도시전설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라면 국물 등을 이용한 가혹행위 증언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예 없는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2. 유행

아무튼 이런 의미로서 알음알음 사용되던 것이 인터넷 유행어로 퍼진 것은 디시인사이드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가 어느정도 역할을 했다.

코갤은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인터넷상의 온갖 사건·사고와 신상 털기의 중심지였고, 코프리카 등 갤러리 이름의 앞글자인 코를 접두어로 붙이는 문화가 있었다. 코갤러들이 해킹이나 디도스 공격,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실제 경찰서 정모(?)를 하는 일이 잦아지자 자신들이 잡혀가는 상황을 코렁탕 먹으러 간다고 표현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라임이 맞아 떨어지며 자주 사용되었고 다른 갤러리나 커뮤니티에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3. 용례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선을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을 때 사용된다.
  • 국가 보안법 관련: 북한을 찬양하거나 민감한 기밀을 언급했을 때.
  • "너 그러다 국정원에 코렁탕 먹으러 간다."
  • 사회적 물의: 범죄 예고, 테러 협박 등을 저질렀을 때.
  • "작성자 곧 서(경찰서)에서 따끈한 코렁탕 대접받겠네."
  • 자기 검열: "판사님 저는 웃지 않았습니다"와 비슷한 맥락으로 사용된다.

 
추천 0

(돌아가기)
(임시 저장) (임시 저장 불러오기)

↪️💎🛠️ (추가)

비로그인 상태입니다. 편집한 내용을 저장하면 지금 접속한 IP가 기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