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마라 마츠리
かなまら祭り | Kanamara Matsuri(1)
외부:https://pbs.twimg.com/media/Ex-WjcNXAAEAg3O.jpg
장소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가와사키구
와카미야 하치만구 내 카나야마 신사
일시매년 4월 첫째 주 일요일

일본 카나야마 신사에서 치러지는 축제. 겉보기에는 매우 선정적이고 괴상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산(순산), 부부의 화합, 그리고 성병 예방을 기원하는 유서 깊은 신토 행사다. 서양권에선 론리 플래닛 등 여행 가이드북에 필수 코스로 소개되며, 그만큼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꽤 높은 축제이기도 하다.

목차

1. 역사
1.1. 기원과 전설
1.2. 쇠퇴와 부활
2. 주요 행사 및 볼거리
2.1. 일정
2.2. 3개의 가마
2.3. 엘리자베스
2.4. 사탕
3. 트리비아
4. 영상

1. 역사

1.1. 기원과 전설

이 괴상한 축제가 알고보면 생각보다 역사가 깊다. 에도시대에 가와사키의 슈쿠바(역참)(2)에서 일하던 메시모리온나(飯盛女(めしもりおんな))(3)들이 매독 등 성병에 걸리지 않도록 빌거나 장사가 잘되도록 빌면서 동네에서 행해지곤 하던 행사였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한 여자의 몸 안에 이빨 달린 요괴가 살고 있었는데, 이 요괴가 여자가 결혼할 때마다 첫날밤에 신랑의 그것을 싹둑 잘라먹어 버렸다고 한다(…). 이에 절망한 여자가 대장장이에게 부탁해 강철로 된 남근을 만들었고, 요괴가 평소처럼 깨물었다가 이빨이 다 부러져 도망갔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이 전설 때문에 카나(쇠/철)마라(남근)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대장장이와 금속의 신인 카나야마히코와 카나야마히메를 모신다.

1.2. 쇠퇴와 부활

일본에서 메이지 근대화의 물결이 찾아온 이후 쇠퇴하게 되었고(4), 결국 오전 중에 조용히 끝내는 제사만 하면서 명맥만 대충 유지되어 왔다. 하지만 성적인 신앙이 남아있었고, 세계적으로 봐도 신기한 문화이기 때문에 쇼와 40년대(1960~70년대) 외국의 민속학자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

그런 현대 학자들의 관심에 즉각 반응하여 신사 측에서는 1977년 축제를 다시 부흥시키기 위한 특별 단체를 결성하였다. 이때부터 남근의 형상을 한 가마(神輿(みこし), 미코시)를 만들고 에도시대에 존재했다는 위엄찬 축제를 다시 재현하기 시작한다.

여러가지 성진국다운 아이디어가 발현되어 크고 아름다운 가마와 가장행렬과 함께 무를 깎아 남근 만들기나 남근 사탕을 만들어 팔기 등 신기방기한 아이디어가 가득찬 행사가 되어가면서 매년 호사가들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 재밌는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1985년 에이즈 퇴치 운동을 축제에 접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외국에도 크게 소개되며 방문객이 대폭발하였다. 그리하여 지금과 같은 크고 아름다운 위대한 축제가 되었다. 망했던 문화가 전통을 지키겠다는 사람들의 의지로 되살아난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2. 주요 행사 및 볼거리

2.1. 일정

매년 4월 첫째 주 일요일에 개최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행사가 시작된 후 관광객은 매년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으며, 신의 가호에 의해 한 번도 비가 와서 축제가 중단되는 사태가 없었다고 한다. 역시 양기(?)가 세서 그런가 보다.
  • 축제 전날 (토요일): 18:00 ~ 18:20 - 쌀가루로 음식을 빚어 신에게 공양하는 남근 형태의 물건을 만든다.
  • 축제 당일 (일요일):
  • 11:00 : 점화식 및 제사
  • 11:45 : 가마에 영령을 불어넣는 의식
  • 12:00 : 무 깎기 행사
  • 13:00 ~ 14:30 : 가마 행진 퍼레이드로 축제의 하이라이트. 신사를 출발하여 상점가를 돌다가 다시 돌아온다.
  • 15:00 ~ : 공식 행사가 끝나면 사탕 전쟁 및 뒷풀이.

2.2. 3개의 가마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남근 모양의 신체(神體)를 모신 세 개의 가마가 거리를 행진하는 것이다.
  • 1. 카나마라 오미코시: 나무로 만든 거대한 목제 남근이 들어있다. 3개 중 가장 오래됐다.
  • 2. 카나마라 후네 미코시: 검은색 철제 남근이 들어있는 지붕 있는 가마. 히타치 조선(현 카나데비아)에서 기증했다.
  • 3. 엘리자베스 미코시: 아래 문단 참조. 핑크색의 거대한 그것.

2.3. 엘리자베스

우측 상단 사진에서 보이는 거대한 핑크색 거근의 이름. 이름이 묘한 이유는 아사쿠사바시에 있는 여장 클럽 엘리자베스 회원들이 기증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축제에서 무엇보다도 위대하며 커다란 인기와 함께 여자들은 "카와이(귀여워)!"를 외치기도 하는 그런 가마이다.

신사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다른 가마들과는 달리 여장 클럽 사람들이 중심이 되어있어 독특하다. "뎃카이 마라! 마라 마라! (커다란 남근! 남근 남근!)"이라는 엄청난 구호를 내뱉으며 함께 움직인다. 최근에는 구호가 좀 점잖게 바뀌었다는 말도 있으나, 현장의 열기는 여전하다.

2.4. 사탕

이 신사 내부에는 평소에도 수많은 남근과 여근의 형상을 한 것들이 존재한다. 축제 중에는 무를 깎아 조형물을 만드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것들은 제사에서 신에게 바치기 위해 쓰인다.

이 형태의 사탕을 팔기도 하는데 이것은 이 축제의 가장 큰 히트상품. 이걸 사기 위해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정말로 전쟁이 벌어진다. 그리고 주변에선 수많은 여자들과 남자들이 이런 걸 입에 물고 기념사진을 찍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신사는 미어터지게 좁은데다 사람만 무지 많아지기 때문에, 늦게 줄 섰다간 사탕 하나 사겠다고 2시간은 사람들 사이에 끼어있어야 되니깐 될 수 있으면 일찍 가서 미리 먼저 많이 사두는 게 좋다. 다만 사탕이다 보니 오랜 기간 보관이 안 된다. 형태가 변하거나 영 좋지 않은 상태가 되기 쉬우니 되도록 빨리 선물하거나 입에 물고 먹는 게 좋다 카더라.

사탕 말고도 양초, 볼펜, 키링 등 다양한 굿즈들이 있다.

3. 트리비아

신사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케이큐선의 카와사키다이시역이다. 걸어서 2분 정도 걸리며, 축제 당일이라면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곳을 따라가면 된다.

이 신사 바로 옆에는 창립 50주년이 넘는 와카미야 유치원이 있다. 충공깽. 유치원생들은 창문 밖으로 지나가는 거대한 핑크색 물체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참고로 이 유치원의 교육 테마는 "감동을 함께"라고 한다(…). 조기 성교육 현장.

4.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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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enis Festival(…)이라고도 한다.
(2) 관리들이 머물던 숙소 겸 유흥가
(3) 밥 시중을 드는 여자, 사실상 매춘부
(4) 너무 노골적이라 문명개화 시기에 부끄럽다고 여겨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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