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연관계가 있는 가족에 의해 지배되는 대기업 집단. 주로 대한민국 특유의 기업 지배구조를 지칭할 때 사용되는 경제 용어다.
창업주를 중심으로 한 오너 일가가 적은 지분으로도 순환출자나 지주회사 체제 등을 통해 그룹 전체의 경영권을 장악하고, 문어발식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진출하여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한국의 고도성장기에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공격적인 투자로 한강의 기적을 견인한 주역으로 평가받았으나, 경제 규모가 고도화된 21세기 이후로는 후술할 수많은 부작용을 낳으며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