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홀(王笏, Royal Scepter/Sceptre)은 서구권
군주가 쥐는 지휘봉이다. 주로 군주의 통치권, 신성함, 그리고 정의를 상징하는 도구로, 군주의 초상화나 즉위식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필수 아이템이다.
목차
1. 상세
2. 서브컬쳐
3. 초소형국민체
4. 영상
왕홀은 왕권을 상징하는
왕관(王冠), 보주(寶珠), 검(劍)과 함께 레갈리아(Regalia)의 하나이다. 특히 서구의 군주들이 사용하는 왕홀은 십자가나 꽃 장식(fleur-de-lis) 등이 화려하게 세공된 금속 막대기 형태가 많으며, 이는 군주가 신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았음을 시각적으로 증명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전근대 동아시아권에는 이와 비슷한 것으로 홀(笏), 규(圭)가 있었으며,
(1) 전자는 신하의 것이고 후자는 군주의 것이라는 분류도 있지만
(2) 사실상 통용되었던 듯하다.
사실 서구의 Scepter가 긴 지팡이 모양인 데에 반해 동아시아의 홀/규는 그 유래가 휴대용 메모장(…)이라 양손에 모아서 드는 형태이기에 완전히 같지는 않다. 즉 '왕홀'이라는 번역어는 일종의 현지화 내지는 초월 번역.
판타지 장르나 마법소녀물에서 등장하는 '마법봉'은 이 왕홀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마법소녀의 아이템이 마력의 집중 혹은 변신용 도구라면, 실제 왕홀은 군주라는 권위의 집중을 의미한다는 점이 흥미로운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위버스타트 왕국(Monarchy of Überstadt)의 아담 1세(Adam I)가 닭 모양 왕홀을 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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