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의 재상. 본명은 양조(楊釗)였으나, 당현종에게 국가에 충성하라는 의미로 국충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다.
원래는 시정잡배 출신으로 가문 내에서도 무시당하던 인물이었으나, 6촌 누이동생인 양귀비가 현종의 절대적인 총애를 받게 되면서 그 후광을 업고 단숨에 벼슬길에 올랐다. 이후 당대 최고의 권신이었던 이림보마저 밀어내고 재상의 자리에 올라 40여 개의 관직을 독점하는 등 심각한 전횡을 일삼은 끝에 756년 안사의 난이 일어나자 쓰촨으로 도주하던 중 살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