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폴로 계획이 사실은 냉전 시대 당시 소련과의 우주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미국이 꾸며낸 거대한 사기극이라는 주장. 1974년 빌 케이싱이 자비로 출판한 저서 《We Never Went to the Moon》(1)가 그 시초로 꼽힌다. 이후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으며, 2020년대인 현재까지도 지구 평면설과 함께 음모론계의 스테디셀러로 군림하고 있다. 물론 과학계와 역사학계에서는 진작에 폐기처분된 주장이다.
목차
1. 배경 2. 주장과 반박 2.1. 왜 성조기가 펄럭이는가? 2.2. 하늘에 왜 별이 보이지 않는가? 2.3. 그림자의 방향이 왜 제각각인가? 2.4. 밴 앨런대(방사능 벨트)를 어떻게 통과했나? 3. 음모론이 불성립하는 이유 4. 트리비아 5. 영상
당시 미국은 소련의 스푸트니크 충격 이후 우주 개발에서 뒤처져 있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60년대가 지나기 전에 인간을 달에 보낼 것"이라고 공언한 상황에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NASA가 결국 할리우드 스튜디오를 빌려 가짜 영상을 만들었다는 것이 음모론자들의 기본 시나리오다.
달에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한 번 흔들린 물체는 공기 저항 없이 관성에 의해 훨씬 오래 흔들린다. 또한 깃발이 펴져 보이도록 상단에 가로 지지대를 넣었는데, 이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주름이 계속 남은 것뿐이다. 오히려 공기가 있었다면 저항 때문에 금방 멈췄을 것이다.
만약 조작이었다면 당시 미국의 최대 적국이자 우주 기술 경쟁국이었던 소련이 가장 먼저 달려들어 폭로했을 것이다. 하지만 소련은 자신들의 전파 망원경으로 아폴로 우주선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성공을 인정했다. 적군이 인정했는데 왜 니들이...
2009년에 발사된 달 궤도 탐사선(LRO)이 달 표면을 촬영한 결과, 아폴로 11, 12, 14~17호가 남긴 착륙선 하단부, 월면차 궤적, 심지어 우주인들의 발자국까지 선명하게 찍혔다. 그리고 아폴로 계획을 통해 가져온 약 380kg의 달 암석은 지구의 암석과는 화학적 조성과 형성 과정이 완전히 다르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이 암석을 연구했으나 조작의 흔적은 단 1mg도 발견되지 않았다.
참고로 아폴로 계획에 참여한 인원은 약 40만 명에 달한다. 이 많은 사람이 50년 넘게 비밀을 유지하는 것은 확률적으로 불가능하다. 벤자민 프랭클린 가로되, "세 사람이 비밀을 지키려면 그중 두 사람이 죽어야 한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음모론자 중 한 명인 바트 시브렐이 아폴로 11호의 우주인 버즈 올드린에게 성경책을 들이대며 "달에 갔다고 맹세하라"고 괴롭히다가, 참다못한 올드린(당시 72세)에게 강력한 훅 한 방을 맞은 사건이 유명하다. 법원은 도발에 의한 정당방위로 판단해 올드린을 처벌하지 않았다. 물리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