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븐 사우드 초대 국왕의 25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1963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48년 동안 리야드 주지사를 역임했다. 이 기간 동안 리야드는 인구 수십만의 사막 마을에서 인구 500만 이상의 메트로폴리스로 변모했다. 2011년 국방장관에 임명되었고, 2012년 나이프 왕세제가 사망하자 왕세제로 책봉되었다.
2015년 1월 23일, 이복형인 압둘라 국왕의 서거로 왕위를 계승했다. 즉위 후 무크린 빈 압둘 아지즈를 왕태제에서 해임하고 무함마드 빈 나예프를 왕세자로 올렸으나, 2017년 나예프를 해임하고 자신의 아들 무함마드 빈 살만을 왕세자로 책봉하였다. 이후 2017년 대숙청을 묵인하였고, 이로써 사우디 건국 이래 지속되어 온 형제 상속의 전통은 깨지고 부자 상속의 기틀이 마련됐다.
고령의 나이에 즉위하다보니 즉위 초부터 건강 이상설이 끊이지 않았는데, 2020년엔 담낭 제거 수술을, 2022년엔 심박 조율기의 배터리 교체로 입원을, 2024년엔 폐렴으로 치료를 받았다. 2026년에도 병원에 입원해 정밀 검사를 받고 퇴원했다. 치매나 파킨슨병을 앓고있단 설도 제기됐다. 그래서인지 2022년 아들에게 총리직을 넘겨준 후엔 공식 석상에는 잘 등장하지 않으며, 실질적인 통치는 아들인 빈 살만이 전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