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제로 돌아가려는 정치 이념으로서 진보주의에 대한 반대 개념이다. 단순히 변화를 거부하는 보수주의를 넘어, 이미 일어난 변화를 무효화하고 과거의 상태로 사회를 되돌리려는(Regressive) 성향을 띤다. 간혹 수구주의나, 보수주의와 동일한 개념으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보수주의는 현재의 가치를 점진적으로 보존하려는 것이고, 반동주의는 과거로의 회귀를 주장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라떼는 말이야의 정치적 결정판이라 볼 수 있다.
18세기 프랑스에서 처음 사용되었고(1) 반동주의의 대표적인 예로는 프랑스 대혁명 이후 공화정에서 다시 왕정으로 회귀한 부르봉 왕정복고가 있으며, 대표적인 반동주의자로는 빈 회의를 주도한 오스트리아 제국의 외교관 메테르니히, 러시아 제국의 정치가 스톨리핀이 있다.
반동주의자들은 대개 현재의 사회적, 정치적 변화를 타락이나 질서 파괴로 규정한다. 이들이 돌아가고자 하는 황금기는 실존했던 과거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미화되거나 재구성된 과거인 경우도 많다.
현대 정치 맥락에서는 민주주의나 평등주의적 가치를 부정하고 전근대적인 권위주의, 신분제, 혹은 종교적 근본주의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세력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21세기 들어 서구권에서 부상한 신반동주의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민주주의의 효율성을 부정하며 기술 관료적 전제 군주제로의 회귀를 꿈꾸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