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를 홉(Hofpen)과 함께 발효시켜 만드는 곡물 베이스 발효주(2)이며, 도수는 소주에 비하면 낮은 편으로 일반적으로 4~5% 정도 된다. 흑맥주 같은 경우는 좀 더 높을 수도 있고 드물게 15% 이상 고도수인 것도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도 마셨던 유서 깊은 술이지만 당시의 맥주는 초창기의 와인처럼 매우 걸쭉한 형태였다. 본격적으로 현재의 맑은 맥주가 된 것은 중세 유럽으로, 유럽의 토질이 좋지 않아 물에 석회가 많았으므로 맥주 양조가 가톨릭 수도원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하지만 맥주는 도수가 낮아서 쉽게 균이 번식하여 상한다는 단점이 있었고, 도수를 높여 균 번식을 막는 방법과 방부제 역할을 하는 홉을 넣는 방법 중에 후자가 선택되었다.(3) 그래서 맥주에서는 홉 특유의 쓴맛이 난다.
싸게싸게 취하려면 소주가 제일 좋은 선택이지만, 소독용 알콜 맛이 날 수밖에 없는 소주와 달리 맥주는 맛과 풍미가 좋아서 인기가 많다.
맥주의 거품은 맥주가 공기와 접촉하여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고, 탄산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것을 늦춰주며, 맥주의 향을 가두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적당한 거품은 맥주의 맛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반대로 "김빠진 맥주"는 탄산이 날아가 청량감이 사라지고, 맥주 본연의 (때로는 좋지 않은) 향미가 두드러져 맛없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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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틴어 bibere(마시다) 유래설, 게르만어 beuwoz(보리) 유래설 등 여러 기원설이 있다.(2) 맥주 순수령이라고 해서 맥주 원료를 보리, 홉, 물로 제한하는 법령이 반포되기도 했다.(3) 홉 이전엔 그루트가 쓰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