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제1왕조를 만든 메네스와 동인인물로 추정되고 있다. 단 이 경우 전갈왕 2세(스콜피온 킹 2세)가 걸리는데, 이에 대한 해석으론 3명이 모두 동일 인물로서 한 사람의 이명이었다거나, 전갈왕 2세가 통일을 완성시킨 뒤 처음으로 파라오로 즉위한 것이 나르메르(메네스)란 설이 제기되고 있다. 또는 메네스는 실존하는 인물이 아닌 나르메르와 전갈왕 2세가 혼합되어 만들어진 전설 속의 인물이란 이야기도 있다.
나르메르와 그의 업적인 이집트의 통일을 상징하는 유물. 1898년 히에라콘폴리스에서 출토된 64cm 높이의 석판으로, 현재 카이로의 이집트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석판의 앞면에는 상이집트의 백관을 쓴 나르메르가 하이집트의 파필스를 정복하는 모습이 있고, 뒷면에는 하이집트의 홍관을 쓴 나르메르가 개선하는 장면이 있다. 양쪽면 모두 신분에 따라 인물의 크기가 다르게 그려진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