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소설가. 1990년대 한국 문학계를 풍미했던 여성 작가 트로이카(1) 중 한 명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리며 공지영 신드롬을 일으켰다.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솔직한 문체와 페미니즘, 사형제도, 장애인 인권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주제 의식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연세대학교 영문과 재학 시절 학생운동에 참여했으며, 이때의 경험은 초기 작품 세계의 근간이 되었다.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하여 1990년대에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고등어》, 《착한 여자》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20~30대 여성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당시 여성들이 겪던 가부장제와의 갈등을 정면으로 다루어 페미니즘 작가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2000년대에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통해 사형 제도에 대한 사회적 화두를 던졌으며, 《도가니》를 통해 광주 인화학교 사건을 공론화했다. 특히 《도가니》는 실제 법 개정(도가니법)까지 이끌어내며 문학의 사회적 영향력을 증명한 사례로 꼽힌다.
2010년대 이후에는 에세이와 종교 관련 서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2024년 즈음부터는 과거의 격렬한 사회 참여보다는 개인적인 성찰과 종교적 사색을 담은 작품으로《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등을 발표하며 변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