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디시인사이드에서 VS놀이가 유행하던 시절 WOW 갤러리 역시 여러 VS놀이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러다가 한 갤러가 이런 글을 올렸다.
고자되기 vs 100억 받기
글쓴이가 의도했던 질문은 '고자 되고 100억 받기 vs 그냥 살기'였을 것으로 보이나, 제목을 쓰는 과정에서 뭔가 오류가 있었는지 밸런스 붕괴의 글을 올리고 만 것이다. 이 질문을 본 와갤러들은 글쓴이의 실수를 비웃으며 정상적인 답변(100억 받기)을 하는 대신, 고자되기를 선택했고 이후 온갖 VS 질문에 기승전 고자되기로 귀결하는 집단 광기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예컨대…
미녀와 결혼하고 100억 받기 vs 고자되기 → 고자되기
세계 대통령 되기 vs 고자되기 → 고자되기
TS 미소녀 되기 vs 고자되기 → 고자되기
그냥 살기 vs 고자되기 → 고자되기
이쯤 되면 고자가 되는 것에 무슨 숭고한 사명감이라도 있는 것처럼 보일 지경. 심지어 나중에는 질문을 읽지도 않고 제목에 vs가 보이면 무조건 고자되기를 외치는 파블로프의 개 같은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파생형으로 고자받기 vs 100억 되기라는 괴상한 것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