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10월 6일 천주교 서울교구에 의해 창간되었으며, 초대 사장은 양기섭 신부가 맡았다. 1959년 강제 폐간되었으나 1960년 복간되었다. 1962년 2월 운영권이 이준구로 이관되면서 천주교를 떠나 독립지가 되었다. 그러나 1965년 사장 구속과 공매로 1966년 4월 기아산업에 인수되었다가, 1969년 4월 신진그룹에 인수되었다.
1974년 7월 24일 문화방송에 흡수 통합되었고, 11월 1일 3개사(+문화방송광고)가 합쳐져 주식회사 문화방송·경향신문이라는 매스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개편되었다. 이 시기에는 국영 언론에 가까운 보수적 색채를 띠기도 했다.(1)1980년 언론기본법 제정으로 1981년 문화방송과 분리되면서 사단법인 경향신문이 되었다. 그리고 1990년 8월 한화그룹에 인수되었다가, 1998년 3월 분리되어 사원주주회사가 되었다. 외환 위기 여파로 한화그룹이 경영권을 포기하자 사원들이 출자해 지분을 인수하며 독립한 역사는 한국 언론사에서 매우 드문 사례로 꼽힌다.
1959년 이승만 정부에 의해 4월 30일 군정법령 제88호 적용으로 폐간 명령이 내려졌으며, 명령 이전에 주요한, 강영수, 한창우 등 주요 인물들이 내란선동 혐의로 소환 및 기소가 이루어졌다. 이에 불복해 정부 상대로 소를 제기해 승소했으나, 정부에선 폐간 처분 취소 후 무기한 발행정지처분으로 대응하였다. 당시 경향신문은 이승만 정권에 가장 비판적이었던 매체 중 하나였기에 정권의 눈엣가시였다.
그러나 4.19 혁명으로 이승만 정부가 무너지면서 복간되어 1960년 4월 27일부터 속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