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다, 적다라는 뜻을 가진 한자. 뜻을 나타내는 金과 음을 나타내는 彔가 합쳐져 만들어진 형성자다. 고대 중국에서 청동기 같은 금속 제기나 종에 글자를 새겨 중요한 사실을 기록으로 남기던 풍습에서 유래하였다. 한국어의 두음법칙이 적용되는 한자이기도 한데, 단어의 첫머리에 올 때는 녹으로 적고 발음하며 그 외의 자리에 올 때는 본래 음인 록으로 적는다.
간체자로는 录(U+5F55)로 쓴다. 부수인 金 변이 통째로 날아가고 음을 나타내는 彔 부분만 간략화되어 남은 형태다. 신자체로는 録(U+9332)으로 쓰는데, 오른쪽 아래가 물 수(水) 형태(氺)가 아니라 한 획으로 이어지는 형태다. 미세한 차이이므로 폰트에 따라 헷갈리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