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 시작> 자라 박사 : 안녕하세요. 제 말이 이해되시나요? SCP-887 : 아, 네, 네. <잠시 멈춤> 익숙한 억양이네요. 당신 ██████에 가본 적 있나요? 자라 박사 : 미안하지만 그걸 논의할만한 권한은 없습니다 선생. 자, 이제 괜찮으시다면, 이름과 출생지를 알려주시겠습니까? SCP-887 : ████ ████████. 태어난 곳은... 러시아 ██████████... ████... █████의 ██입니다. 자라 박사 : 당신이 여기 있는 이유를 알고 있나요? SCP-887 : 전... 여긴 병원 아닌가요? 치료를 받으러 온 것 같은데요. 두통 치료요. 트럭 사고 후에 두통이 심하거든요. 자라 박사 : 그렇군요. 사고에 대해 기억나시는게 있습니까? SCP-887 : 트럭을 운전하고 있었는데... 나르던 짐은 기억나지 않아요. 거의 ████████에 있었고, 아마도 잠들어 버린 뒤에... 뭔가가 저를 쳤어요. 그게 뭔진 기억이 안 나요. 자라 박사 : 그 다음엔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SCP-887 : 아, 전 부드러운 뭔가에 누워서 일어났아요. 아마도 병원이겠죠. 주변에선 많은 목소리가 들렸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움직일 수도 없었고요. 한참동안이나 말을 해보려고 했어요. 오랫동안요. 사람들에게 난 괜찮다고 말하려고요. 그렇죠? 그리고 뭔갈 들었는데... (SCP-887은 안절부절 못하며 뭔가를 찾으려고 옷을 뒤적거렸다.) 자라 박사 : 뭘 들으셨죠? SCP-887 : 예? 자라 박사 : 누운 상태에서 움직이지도 못할 때, 무슨 소리를 듣기 시작하셨나요? SCP-887 : 아! 네. 목소리요. 그들은 제게 뭔가를 말했어요. 항상요. 자라 박사 : 항상이요? SCP-887 : 제가 일어날 때까지요. (옷을 다시 뒤적거린다) 혹시 당신 연필이나 펜 가지고 있나요? 전 제가 기억한 것을 써야 해요. 자라 박사 : 잠시만요 선생. 목소리들이 당신에게 뭘 말해줬죠? SCP-887 : 오, 많은 것들이었죠. 중요한 것들요. 그죠? 전 그걸 기억하려고 노력해왔어요. (망설이는 듯 테이블로 손톱을 긁으며, 그 강도를 점점 높인다) 자라 박사 : 진정하세요 선생. SCP-887 : 아뇨. 아녜요. 전 이걸 적어야 해요. 잊을 수가 없어요. 아니. (SCP-887의 손톱에서 피가 조금씩 나고, 피로 테이블에 글자를 쓰려고 한다) 자라 박사 : 왜요? 안 적으면 어떻게 되는데요? SCP-887 : 면담자가 당황한 것을 보곤 테이블과 벽에 손가락을 대 찢기 시작한다. 자라 박사 : (한숨) 경비, 코드 엡실론이야. 면담은 끝이다. <기록 종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