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존재가 유(有)에서 영원한 무(無)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생명체의 물질적인 기능의 중단으로 인해 뇌에서 만들어지는 인간의 정신이 소멸하는 것을 죽음이라고 할 수 있다. 영원한 기절이라고 볼 수 있다.
죽음은 의식과 기억조차 전혀 없는
(1) 순수한 무(無) 그 자체이다. 태어나기 이전의 상태와 같다. 태어나기 이전에 영겁의 세월을 무(無)로 있었으나 어떠한 의식도 기억도 없었던 것을 떠올리면 된다.
예로부터 인류는 회복 불가능한 자신의 영원한 소멸이라는 죽음의 특성을 두려워하여 여러가지 종교와 사후세계를 만들고 믿어왔으며 이는 영혼이라는 개념과 관계가 깊다. 그러나 근대에 들어서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정신은 뇌라는 물질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이러한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죽음은 영면 등의 표현처럼 주로 잠에 많이 비유나 비교가 많이 된다. 그러나 잠을 자는 사람은 의식이 있기에 꿈을 꾸는 반면에 죽음의 경우 인간의 의식이 소멸하는 것이기에 꿈을 꾸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잠보다는 기절에 가깝다.
인간의 물리적 육체는 수명이 있기 때문에 죽음은 과학의 도움 없는 그 자체로는 피할 수 없는 것이며 그렇기에 예로부터 죽음이라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설명되어 왔다. 그러나 죽음은 물리적 원인에 의한 물리적 현상이며 동물 중에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동물
(2)이 있다. 과학이 차츰 발달됨에 따라 물리적인 인간의 육체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여 영원히 사는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의 단순한 예로 여러 대중 매체에서 다뤄지는 신체의 인공화나 통속의 뇌와 같은 것들이 있다. 그러므로 가까운 미래에는 필연적으로 물리적 극복으로 인하여 죽음마저도 과학적으로 극복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