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오기) (편집 필터 규칙) 辯證法 / Dialectic 반대되는 논제를 사용해 새로운 논제를 만드는 논리적 담론이자 철학적 방법론. 쉽게 말해 "어떤 주장(A)이 있고, 그에 반대되는 주장(B)이 부딪히면서, 두 주장의 모순을 극복하고 더 높은 차원의 진리(C)로 나아가는 과정"을 뜻한다. 인류 철학사, 특히 서양 철학에서 진리를 탐구하거나 역사의 발전을 설명할 때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뼈대 중 하나다. == 역사 == === 고대 그리스: 문답법 === 어원인 고대 그리스어 디알렉티케(διαλεκτική)는 본래 대화의 기술 또는 토론의 기술을 뜻했다. * 제논: 아리스토텔레스가 변증법의 창시자로 꼽은 인물. 상대방의 주장이 가진 논리적 모순을 파고들어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는 방식을 썼다. * [[소크라테스]]: 그 유명한 산파술(문답법)이 바로 고대의 변증법이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상대방 스스로 자신의 무지(모순)를 깨닫게 하고 진리에 도달하도록 유도했다. === 근대 철학: 헤겔의 관념론적 변증법 ===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인 것이요,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인 것이다. 변증법을 철학의 끝판왕 개념으로 끌어올린 인물. 헤겔은 변증법이 단순한 토론 기술이 아니라, 세계와 역사가 발전하는 절대적인 원리라고 보았다. 절대정신(이성)이 스스로 모순을 만들어내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가 진보한다고 주장했다. === 마르크스주의: 변증법적 유물론 === >헤겔의 변증법은 물구나무 서 있다. 바로 세워야 한다. >---- >[[카를 마르크스]] 마르크스는 헤겔의 변증법적 구조(발전 논리)는 극찬하며 수용했지만, 그 껍데기인 관념론(정신이 세상을 이끈다)은 부정했다. 대신 물질적 조건(경제)과 계급 투쟁이 역사를 발전시킨다는 유물론적 변증법을 주창했다. 즉, 자본주의(정)가 필연적으로 프롤레타리아 계급을 착취하는 모순(반)을 낳고, 이 갈등이 혁명으로 폭발하여 공산주의 사회(합)로 나아간다는 논리다. == 정반합 == 변증법을 설명할 때 가장 널리 쓰이는 대중적인 도식이다. * 정(正, Thesis): 기본적인 주장이나 기존의 상태. (예: 인간은 자유롭다.) * 반(反, Antithesis): 정에 내재된 모순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대 주장이나 상태. (예: 하지만 사회 규범과 법에 의해 억압받는다.) * 합(合, Synthesis): 정과 반의 갈등을 통해 도출된, 모순이 해결된 더 높은 차원의 새로운 상태. (예: 법과 질서 안에서 타인과 공존하며 누리는 진정한 자유를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철학적 용어가 바로 지양(止揚, Aufheben)이다. 이는 부정하면서 동시에 보존한다는 뜻으로, 단순히 A와 B가 싸워서 한쪽이 이기거나 반반씩 타협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한계를 부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헤겔은 이 용어를 쓰지 않았다. 정반합이라는 용어를 처음 정립하고 유행시킨 사람은 헤겔의 선배 격인 요한 고틀리프 피히테이고, 헤겔은 오히려 즉자-대자-즉자대자 같은 훨씬 복잡하고 난해한 용어를 즐겨 썼다. 하지만 피히테의 도식이 워낙 직관적이고 설명하기 편하다 보니, 오늘날 교과서에서는 헤겔의 철학을 정반합으로 퉁쳐서 가르치곤 한다. == 영상 == [youtube(K5vb289B1AI)] (임시 저장) (임시 저장 불러오기)기본값모나코 에디터 normalnamumarknamumark_betamacromarkmarkdowncustomraw (↪️) (💎) (🛠️) (추가) 辯證法 / Dialectic 반대되는 논제를 사용해 새로운 논제를 만드는 논리적 담론이자 철학적 방법론. 쉽게 말해 "어떤 주장(A)이 있고, 그에 반대되는 주장(B)이 부딪히면서, 두 주장의 모순을 극복하고 더 높은 차원의 진리(C)로 나아가는 과정"을 뜻한다. 인류 철학사, 특히 서양 철학에서 진리를 탐구하거나 역사의 발전을 설명할 때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뼈대 중 하나다. == 역사 == === 고대 그리스: 문답법 === 어원인 고대 그리스어 디알렉티케(διαλεκτική)는 본래 대화의 기술 또는 토론의 기술을 뜻했다. * 제논: 아리스토텔레스가 변증법의 창시자로 꼽은 인물. 상대방의 주장이 가진 논리적 모순을 파고들어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는 방식을 썼다. * [[소크라테스]]: 그 유명한 산파술(문답법)이 바로 고대의 변증법이다.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상대방 스스로 자신의 무지(모순)를 깨닫게 하고 진리에 도달하도록 유도했다. === 근대 철학: 헤겔의 관념론적 변증법 === >이성적인 것은 현실적인 것이요, 현실적인 것은 이성적인 것이다. 변증법을 철학의 끝판왕 개념으로 끌어올린 인물. 헤겔은 변증법이 단순한 토론 기술이 아니라, 세계와 역사가 발전하는 절대적인 원리라고 보았다. 절대정신(이성)이 스스로 모순을 만들어내고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가 진보한다고 주장했다. === 마르크스주의: 변증법적 유물론 === >헤겔의 변증법은 물구나무 서 있다. 바로 세워야 한다. >---- >[[카를 마르크스]] 마르크스는 헤겔의 변증법적 구조(발전 논리)는 극찬하며 수용했지만, 그 껍데기인 관념론(정신이 세상을 이끈다)은 부정했다. 대신 물질적 조건(경제)과 계급 투쟁이 역사를 발전시킨다는 유물론적 변증법을 주창했다. 즉, 자본주의(정)가 필연적으로 프롤레타리아 계급을 착취하는 모순(반)을 낳고, 이 갈등이 혁명으로 폭발하여 공산주의 사회(합)로 나아간다는 논리다. == 정반합 == 변증법을 설명할 때 가장 널리 쓰이는 대중적인 도식이다. * 정(正, Thesis): 기본적인 주장이나 기존의 상태. (예: 인간은 자유롭다.) * 반(反, Antithesis): 정에 내재된 모순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대 주장이나 상태. (예: 하지만 사회 규범과 법에 의해 억압받는다.) * 합(合, Synthesis): 정과 반의 갈등을 통해 도출된, 모순이 해결된 더 높은 차원의 새로운 상태. (예: 법과 질서 안에서 타인과 공존하며 누리는 진정한 자유를 추구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철학적 용어가 바로 지양(止揚, Aufheben)이다. 이는 부정하면서 동시에 보존한다는 뜻으로, 단순히 A와 B가 싸워서 한쪽이 이기거나 반반씩 타협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한계를 부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헤겔은 이 용어를 쓰지 않았다. 정반합이라는 용어를 처음 정립하고 유행시킨 사람은 헤겔의 선배 격인 요한 고틀리프 피히테이고, 헤겔은 오히려 즉자-대자-즉자대자 같은 훨씬 복잡하고 난해한 용어를 즐겨 썼다. 하지만 피히테의 도식이 워낙 직관적이고 설명하기 편하다 보니, 오늘날 교과서에서는 헤겔의 철학을 정반합으로 퉁쳐서 가르치곤 한다. == 영상 == [youtube(K5vb289B1AI)] 비로그인 상태입니다. 편집한 내용을 저장하면 지금 접속한 IP가 기록됩니다. 편집을 전송하면 당신은 이 문서의 기여자로서 본인이 작성한 내용이 CC BY 4.0에 따라 배포되고, 기여한 문서의 하이퍼링크나 URL로 저작자 표시가 충분하다는 것에 동의하는 것입니다. 전송 미리보기